스포츠월드

검색

권창훈, 악몽같았던 프랑스 리그앙 데뷔전

입력 : 2017-02-20 10:16:33 수정 : 2017-02-20 10:16: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권창훈(디종FCO)이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다. 교체와 동시에 팀이 무너졌고, 대역전패를 눈앞에서 지켜봤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디종FCO로 이적한 미드필드 권창훈이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치른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6∼2017 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벨몬테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15분을 뛰었다. 이적 이후 앞선 두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던 그는 이날 교체 투입으로 드디어 유럽 무대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꿈에 그렸던 데뷔전은 악몽 같았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눈에 띄는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당연히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 역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1로 앞선 상황에서 그를 교체 투입한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 팀이 와르르 무너졌다. 권창훈이 투입한 지 2분 만에 상대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갑작스럽게 동점골을 내준 디종은 그대로 무너졌고, 이후 2골을 더 헌납하며 2-4로 패했다. 권창훈은 투입 직후 3골을 허용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자신의 공격적인 재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약 15억원)에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이다. 그만큼 큰 기대 속에 유럽에 진출했으나. 아직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디종FCO 공식 페이스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