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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하나… KB 우세 속 박터지는 경쟁

입력 : 2017-02-19 13:00:00 수정 : 2017-02-19 1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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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남은 자리는 이제 하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가 막바지에 치달은 가운데 서서히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8일 기준 우리은행이 압도적인 성적(28승2패)으로 1위를 조기에 확정지었고 삼성생명도 17승14패를 기록, 남은 경기 상관 없이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팀당 4∼5경기. 남은 자리는 3위 하나다. 3위 KB국민은행(12승18패)부터 최하위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이상 11승19패)까지 승차 1경기로 바투 붙어있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분위기로만 보면 KB의 절대 우세가 예상된다. ‘신인 최대어’ 박지수가 프로 적응도를 높여가면서 최근 5경기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지수가 평균 10점 11.1리바운드로 매 경기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골밑을 책임지고 있고 강아정(3점 성공 공동 1위), 심성영(최근 5경기 12.2점)의 지원도 좋다.

4위 KDB생명(12승19패)은 이경은 조은주 한채진 등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에 승패가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진안 노현지 등 백업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공격력은 준수하나 수비력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패배가 연패로 이어진다는 점이 걱정이다. 이번 시즌 3연패와 4연패 한 번, 5연패는 두 번이나 당했다. 최근에도 에이스 김단비의 체력저하가 드러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새로 합류한 외인 빅토리아 맥컬리가 데스티니 윌리엄스(평균 15.6점 11.8리바운드)에 이어 ‘잭팟’을 터트려주길 고대하고 있다. 빅토리아는 20일 우리은행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4연패에 빠진 KEB도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가뜩이나 얇은 선수층에 최근 김이슬, 김정은, 박언주가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 높은 실점률(평균 69.8실점 리그 최하위)도 발목을 잡고 있다. 힘든 시기이지만, 그럴수록 수비부터 다듬어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KB국민은행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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