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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06:30:00, 수정 2017-02-17 09:20:10

'비거리 폭발' 한화 하주석이 확 달라졌어요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와! 비거리가 정말 대단합니다.”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16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 프리배팅에 나선 내야수 하주석의 프리배팅을 지켜보던 한화 관계자의 말이다. 이날 하주석은 외야 담장 밖으로 10개 이상의 홈런 타구를 날려보냈다. 일부 타구는 외야 고친다구장 불펜 천장을 맞췄고, 130미터 넘는 대형 타구도 2~3개나 나왔다. 이 관계자는 “하주석이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프리배팅에서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확 달라진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하주석은 고교 시절 ‘괴물 유격수’로 불렸다. 고교 내야수 랭킹 1위였던 하주석은 201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2012년 데뷔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173, 2013년 5경기에서 타율 0.09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2년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하주석은 지난해 풀타임 주전으로 올라섰다. 115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79(405타수113안타), 10홈런, 57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주석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약점인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하주석은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벌크업과 함께 캠프 전부터 부담없이 간결한 배팅으로 임팩트를 주는 부분에 대한 마인드컨트롤을 준비해왔다. 캠프에서 실천해보고 있는 상황이다. 힘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에 신경쓰고 있다”며 웃었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하주석은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고는 “우리 투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야수가 돼야 하는데 늘 죄송했다. 수비연습도 철저히 해나가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내가 주전 유격수라는 생각을 안한다. 자신감이 없는 게 아니라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야구를 대해야 한다고 본다. 열심히 경쟁해서 1군에 오래 머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주석의 올해 목표는 20(홈런)-20(도루) 달성이다. 그는 “매년 목표는 그렇게 잡고 시즌에 들어간다. 주루나 타격, 수비 모든 부분에서 팀과 팬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만족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20이라는 수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해내려고 하다 보면 목표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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