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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노홍철, '잡스' MC발탁… 이번엔 제대로 '복귀'할까

입력 : 2017-02-16 10:58:00 수정 : 2017-02-16 10: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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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노홍철의 복귀, 이번에는 성공할까.

방송인 노홍철이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잡스’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잡스’는 시청자와 함께 밥벌이, 즉 ‘잡(job)’에 대해서 연구하는 직업 토크쇼다. 구직과 이직의 시대, 다양한 직업인을 초대해 세상의 모든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파헤치며 시선을 끌 예정.

‘잡스’는 노홍철 외에도 방송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명수와 전현무가 MC로 나서 호흡을 맞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2004년 방송인 데뷔 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본 것은 물론, 데뷔 이후에도 패션과 서점 등의 사업을 펼친 바 그 경험들을 토대로 전문적이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는 안성맞춤 MC라는 것이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입담에 다양한 직업경험까지, 노홍철은 ‘잡스’에 딱 맞는 MC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복귀’가 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 역시 크다. 음주운전 물의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던 그가 2015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온 지 벌써 1년 6개월여가 지났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파일럿 프로그램은 ‘잉여들으 히치하이킹’은 정규 편성되지 못했고, 이후 출연한 tvN ‘내 방의 품격’, KBS 2TV ‘어서옵SHOW’, 온스타일 ‘런드리 데이’ 등은 모두 얼마가지 않아 종영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KBS 1TV '노홍철X장강명 책번개' 역시 교양 프로그램임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노홍철의 출연이 크게 화제를 불러모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TV방송이 아닌 라디오 방송 MBC FM4U ‘굿모님FM 노홍철입니다’만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돌아온 노홍철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그의 대표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으로의 복귀를 바라는 상황으로, 복귀설 역시 매번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국민예능으로 늘 유달리 엄격한 잣대의 평가를 받는 ‘무한도전’으로서 노홍철 복귀 반대 의견 역시 만만치 않은데다 본인 역시도 매번 부담감을 호소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프로그램이 제대로 된 ‘복귀작’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잡스’는 프로그램 특성상 직업을 통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다, ‘무한도전’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와 함께 하게된 바 기대해 볼만하다. 과연 오는 3월 뚜껑을 연 ‘잡스’ 속 노홍철이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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