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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03:00:00, 수정 2017-02-17 03:00:00

'프린스턴 리뷰' 인수한 윤성혁 대표 "소니가 콜롬비아영화사 먹은꼴"

  • [류근원 기자] 인터넷 교육분야에서 ‘다윗과 골리앗’에 비견되는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14일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토종 온라인 교육 기업 에스티유니타스(대표 윤성혁, 이정진)와 미국의 대표 에듀테크 기업인 ‘프린스턴 리뷰(the Princeton Review)’의 인수협약식이 그 주인공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릴 때 쓴 돌을 의미하는 ‘실링스톤’(Sling sTone)의 약자를 사명으로 사용한 에스티유니타스는 설립초기 꿈을 6년만에 달성했다. 허름한 상가 2층에서 출발해 어느새 매출액 4000억원, 고용인력 1200명에 이르는 규모의 회사로 컸다. 매출 160배 구성원 60배의 성장이다.

    갓 서른 여덟살의 윤성혁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영단기⋅공단기 등 교육에 IT 기술을 더한 혁신적인 콘텐츠로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왔다.

    윤 대표는 “돈을 많이 벌어보겠다고 회사를 차린게 아니게 아니다. ‘1%가 누리는 교육의 기회를 99%도 누리게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고 성공비결을 밝혔다.

    당시 진정성 담긴 초심이 유지디어 지금의 성공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인수한 ‘프린스턴 리뷰’는 한마디로 골리앗처럼 거대한 글로벌 인터넷 교육 출판업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1981년 설립 이래 약 35년간 SAT⋅ACT 등 미국 대학 및 대학원 입시 준비시험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브랜드 신뢰도가 美 교육기업 중 가장 높아 ‘미국 교육의 자존심’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20개국의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매년 15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 등에 진학시킬 정도로 교육분야에 있어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글로벌 인프라를 자랑한다.

    에스티유니타스 측은 “프린스턴 리뷰의 인수 금액은 계약 비밀 조항으로 인해 자세히 밝힐수 없지만 100% 경영권을 확보했다. 우리의 검증된 기술력과 ‘프린스턴 리뷰’가 보유한 방대한 학습DB⋅강력한 브랜드파워의 결합 시너지를 통해 교육산업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미국 시장의 혁신을 위해 에스티유니타스가 내세운 것은 ▲가격혁명 ▲빅데이터를 통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 개발이다. 또한 ‘프린스턴 리뷰’가 보유한 방대한 교육 빅데이터에 에스티유니타스의 에듀테크 기술을 더해 ▲합격예측 시스템 ▲최단경로 추천시스템 ▲인공지능 가정교사 등을 개발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도 세웠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전세계의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2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확보한 20개국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거점으로 즉각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나아가 에스티유니타스는 ‘교육’에서 ‘창직(직업을 창조한다는 의미)’으로 이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설 예정이다.

    윤성혁 대표는 “20대 때부터 꿈꿔왔던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사업의 위대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경쟁하지 않고 앞서 나간다는 신념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신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해 세계 교육 빈부격차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tara9@sportsworldi.com

    사진설명=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에스티유니타스 프레스 컨퍼런스 포 넥스트 러닝’ 기자간담회에서 에스티유니타스의 윤성혁 대표가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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