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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칼럼] 조선의 경(敬)사상, 일본은 제국주의적 민족혼을 무사도(武士道)로 어떻게 승화시켰는가!

입력 : 2017-02-09 10:08:42 수정 : 2017-02-09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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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국주의는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평정 그리고 세계 2차 대전에서 승승장구 했던 그들은 독특한 독자적 실천 민족주의적 무사도의 경사상을 갖고 있었다. 또한 세계 2차 대전 패전 이후 폐허가 된 일본은 각계각층에서 새로운 무사도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오늘날 세계 최고 강국이 된다. 이는 모든 분야서 선두주자로 가고 있다.

과연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여기에 니토베 이나조가 재정립한 무사도가 있다. 주목할 점은 퇴계 이황(退溪李滉) 경사상이 보인다. 우리가 천시한 경사상 학문이 일본에서는 최고 학문으로 대접받고 있다. 즉 일본 무사도의 근원 무학(武學)에서는 주일무적(主一無適)과 심평체정(心平體正)이라는 실천 경철학이 등장한다. 의의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는다. 일본 무도에 맞게 체계를 새롭게 재정립 했다. 즉 민족혼으로 재창출해 제국주의 주체적 인식론적 관념을 심어주고 있다.

하지만 원래 퇴계 경사상은 주체적인 인간이 실천해야 할 덕목 중에 제일 으뜸이다. 왜냐하면 인간 본체는 반드시 실천적 학문이 있어야 한다. 이는 본디 인간은 수많은 생각 속에 사로 잡혀 또는 놓여 있는 사유적 형성체이다. 그래서 특히 인간은 변질되기 싶다. 즉 인간의 언행은 합일 될 수가 없다. 인간 스스로 자체가 변질되지 않는 것은 몸을 닦는 무학의 깨우침이 매우 중요하다. 머리로 암기하고 이해하는 정신적 문학(文學)은 변질된다. 반드시 실천적 무학이 겸비된 무문양도(武文兩道) 또는 문무겸전(文武兼全)이 있어야 전인적 인간형성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국주의 일본은 무학을 변형시켜 무사도로 완성했다. 이는 어떻게 보면 패권주의로 보여주는 경향이 많다. 이들 모태는 모든 사물의 세계관은 일본 천황의 중심으로 돌고 다시 자기 민족으로 가고 있다고 민족사상가 니토베는 무사도에서 언급하고 있다. 특히 일본제국주의 1895년에는 무도를 통괄하는 단체로 대일본무덕회(大日本武德會)가 창립된다. 이 시기는 청일전쟁으로 제국주의가 있는 시기였다. 즉 각종 학교에서 무도격검을 정식 교과로 채용된다. 이는 경시청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고류유술에서 유도, 검술에서 검도, 대동류에서 합기도, 당수에서 공수도로 변형된 무도와 니토베의 무사도를 통해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인들과 군인들은 주군을 위해 할복이라는 사명아래 가미카제( 神風)로 다시 부활시킨다.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자살 공격대 노릇을 하던 일본의 항공기가 미국 전투함에 스스로 폭탄이 된다.

러일전쟁과 청일전쟁 그리고 명성왕후 암살에 가담한 낭인들은 일본 무덕회의 제국주의 흑룡회(黑龍會)의 출신들이라는 점이다. 우치다 료헤이가 1901년에 결성시켰다. 또한 일본 합기도의 창시자는 러일전쟁에 총검술 교관으로 참전했다. 우리가 말한 낭인들은 각종 무도를 연마한 무도가들이었다. 우리는 뼈아픔 치옥의 역사이지만 그들이 본 관점에서는 영웅이다. 이를 부활시키듯이 현재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다시 한 번 세계 2차 대전 그 이전의 시대로 꿈꾼다. 일본교육에 있어서 무도과목을 중학교 이상 정규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지금 일본은 제국주의적 시대적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또한 군사적으로는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 중이다. 우리는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알 수가 없다. 거대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 Donald John Trump) 정권 역시 민족제국주의로 가고 있다. 이를 보더라도 일본의 제국주의적 사고를 묵과해서는 안된다. 무학은 인간의 정신보다 상위 혼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정신적 이념보다 혼은 민족을 부활시키는 매개체이며 모체이다. 우리 민족은 지난 과거 암흑기 굴복의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송일훈 박사 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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