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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골프황제' 우즈를 집어삼킨 악몽

입력 : 2017-02-04 10:11:46 수정 : 2017-02-04 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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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타이거 우즈(42·미국)의 기권, 쉽지 않은 부활을 알려주는 현실이다.

우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대회를 포기했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우즈는 2라운드에 앞서 허리 통증으로 더 이상 경기재개가 어렵다고 판단, 기권했다.

우즈는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로 공동 121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8타에 머물며 컷오프 탈락했다. 공동 110위였고, 통과 기준선인 이븐파에 4타 부족했다.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며 공식 PGA 투어 대회에 복귀했지만, 자존심을 구겼다.

이런 가운데 우즈는 두바이 클래식에서 반등을 다짐하며 출전했지만 허리통증이 또 발목을 잡았다. 2라운드를 앞두고 세시간 이상 치료를 받았지만, 풀스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허리 통증은 고질적이다. 예전처럼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또 다시 대회 중에 발생한다면 플레이는 어렵다. 당장 오는 17일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은 물론 24일 혼다 클래식 출전도 장담하지 못한다.

‘골프황제’의 부활, 우즈의 반등을 기대하는 팬들은 많지만, 전문가들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테일러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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