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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07:00:00, 수정 2017-02-02 15:58:40

[스타★톡톡] 자이언티 "해석은 자유지만 오해하진 마세요"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자이언티(Zion.T)가 돌아왔다.

    가수 자이언티가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OO’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루가 지난 2일 역시 타이틀곡 ‘노래’ 외에도 많은 수록곡들이 음원차트 줄 세우기를 하며 고른 관심을 받고 있다. ‘OO’는 타이틀곡인 ‘노래’를 비롯해 ‘영화관’ ‘COMEDIAN’ ‘미안해’ ‘나쁜 놈들’ ‘COMPLEX’ ‘바람’ 등 총 7개의 신곡과 한 곡의 연주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타이틀곡보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한 ‘콤플렉스’는 아이돌을 비판하는 듯한 가사로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

    대중앞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자이언티. 그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더블랙레이블 작업실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자이언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벗고 기자들 앞에 수줍게 나타났다. 생소한 모습으로 등장한 자이언티는 특유의 발음으로 ‘콤플렉스’ 논란은 물론 자신의 음악세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컴백 소감은.

    “‘도깨비’ O.S.T가 인기고 그리고 레드벨벳이 같은 날 발매돼서 긴장 많이 했었는데 좋은 반응 있어서 기쁘다. 타이틀곡 한 곡도 좋지만 욕심이 생겨서 다른 곡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음원깡패로 불린다.

    “깡패란 말 무섭다. 깡패 아니다. 일단 음원이 잘 돼서 음원 강자라고 해주시는데 칭찬으로 들리고 부담감으로 들리지 않는다. 좋은 창작의 소스가 됐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음악 들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완성도다. 좋은 아이디어와 장비도 중요하지만 가진 것 안에서 완성도 있게 곡을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다. 자식새끼들도 듣는 거니까 하는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다.”

    -앨범명이 ‘OO’는 어떻게 읽나.

    “오오다. 영영으로 읽어도 상관은 없다. 나의 상징이자 아이덴티티인 안경이란 의미다. 두 번째는 이번 앨범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나의 시각 시야가 담긴 음악이란 뜻이다. 나와 대중 사이에 교감할 수 있는 교집합이 음악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선 벤 다이어그램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읽으셔도 상관 없다.” 

    -지드래곤과 함께 한 곡 ‘콤플렉스’가 논란이다.

    “아이돌 관련 발언 때문에 팬이신 분들이 화를 많이 내셨다. 버럭하고 내셨다. 조금 깜짝 놀랬다. 그렇게만 들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일단 아이돌 비하 발언이 아니란 것도 말씀드리고 싶다. (아이돌은) 오랜 시간동안 연습생 생활과 힘든 과정을 극복하신 분들이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구체적으로 콤플렉스란 노래 ‘양화대교’로 유명해진 것에서 시작됐나.

    “그냥 쓴 거 같다. 난 그냥 힙합 곡을 쓰려고 했다. 해석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어떤 위로나 사과를 할 수는 없다. 오해하지 말란 말밖에 드릴 수 밖에는 없다.”

    -‘양화대교’로 대중들에게 유명해졌다.

    “‘양화대교’ 때문에 전화가 진짜 많이 왔었다. 특히 새벽 두시 반이나 다섯시 반 정도에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옆에 있는 사람을 바꿔주기도 한다. 팬인데 인사하라고 했다. 그래서 난 잠에서 깬 목소리로 어쩌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그때 당사자들이 상처받았을 거 같은데 상관없다.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곡이지만 내 인생곡이라고 할 만큼 소중한 노래다.” 

    -아베마컬쳐에서 대형 기획사 YG로 소속사를 옮겼다. 변화는.

    “편견이 전혀 없다. 큰 그림은 같다. 피제이, 쿠시 형 원래 다 같은 멤버였다. 주변 아티스트가 다 그대로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오게 됐다. 양사장님과는 정말 마주친 적이 거의 없다. 사옥에 있을 때 예상도 못했는데 쑥 지나친다. 겉으로 표현을 안 하신다. 그렇지만 어디선가 응원을 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모르는 광합성을 받고 있는다는 느낌이다.”

    -YG에 왔으니 좀 다르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가.

    “그 생각보다 지금 내가 어떤지 어떤 생각을 하는 지가 지금은 더 중요한 거 같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발전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내 얼굴이 더 잘생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한 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넘어서 교감할 수 있는 음악을 계속할 거다. 이번 음반에서 시도하지 않은 그런 음악을 시도할 거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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