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7-01-26 16:38:53, 수정 2017-01-30 11:42:00

[스타★톡톡] 이성경, "어이없는 스케줄에도 컨디션이 오히려 좋아져…"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이성경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다섯 번째 작품만에 타이틀롤을 꿰차며 이성경 배우 인생에 대 반전이 시작됐다.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이성경이 맡은 김복주 역은 한얼체대 역도부 선수로 평소 털털했던 그와 쏙 빼닮은 배역이었다.

    이성경은 인터뷰 도중에도 가식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정형화된 답변이 아닌 솔직함을 보여줘 가끔씩 터져나온 비속어마저도 흥겹게 들렸다. 그만큼 이성경은 김복주 캐릭터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은 모양이다.

    이성경은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연기 발전을 일궈냈다. 이렇듯 제대로 분위기를 탄 이성경에게 2017년 본격적인 도약의 해다. 그만큼 이성경의 연기는 가능성 그 자체다.

    -‘역도요정 김복주’를 마친 소감은.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끝나고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눈물나고 헤어지기 싫은 거 보면 즐거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막방을 보면서 내내 울었다고 하는데.

    “막방 보면서 울어서 하나도 기억에 안남았어요. 되게 아쉬웠어요. 떠나보내는 느낌이 이번엔 특히 보내기 힘들었어요. 너무 좋았으니까. 가족같았고. 아쉬움의 눈물을 많이 흘린 거 같아요. 1시간 반이나 울었다고 해요.”

    -지난 작품들과 다른점.

    “순수한 감정들을 보여줬어요. 굉장히 순수하고 귀여운 드라마였어요.”

    -처음 캐스팅을 받았을때.

    “역도선수 역할이라고 들었어요. 처음 든 생각이 내가 해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역도에 대해서 몰랐거든요. 그런데 대본을 읽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재밌으면 안되는데 재밌고 난리야 했거든요. 그때부터 복주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게 됐어요. 마성의 끌림으로 인해 시작했어요. 작품 후반부에 어이없는 스케줄에도 컨디션이 오히려 좋아졌어요. 힐링해서 그런 거 같아요.”

    -체중 관리는.

    “작품을 하면서 더 쪘어요. 처음 몸무게를 찌우려고 할 때 제가 몇 키로 더 쪘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근데 그 기사는 찌고 있는 중에 나온 거였어요. 더 찌웠어요. 계속 찌웠어요. 복주에 맞추기 위해서 시간과 상관없이 많이 먹고 붓는게 관건이었어요. 촬영 중반부에 (체중이) 피크를 찍은 거 같아요. 역도 때문에 근육형 몸매가 돼서 빼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본인의 체중은.

    “체중은 저도 정확히 몰라요. 3사이즈(가슴 허리 엉덩이)를 주로 재요. 모델들은 습관적으로 줄자로 재거든요. 여행갈 때 마저도요. 초반엔 살이 쪄도 3사이즈 변화가 없었어요. 전신운동 잘 되는 역도를 하면서 찌워서 그런 거 같아요. 근데 근육이었던 몸이 살로 변하니까 나중엔 싫었어요. 여자는 체질이 바뀌면 안 빠지거든요. 탄수화물 중독이 오면서 갑자기 살이 트기 시작했어요. 튼살이 안 없어진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했는데 복주하면서 그런 생각도 사라졌어요.”

    -캐릭터 설정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민이 없는 대본이었어요. 말투나 그런 것들도 인위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욕심 나는 대본이었거든요. 살리고 싶은 대사나 행동도 많았어요. 그런데 오버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겼어요. 연기적인 부분을 신경 안 쓰고 몰입적인 부분에 신경썼어요. 

    -‘치즈인더트랩’ 때 연기 비난에 대해.

    “예상했었어요. (백)인하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만의 표현이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그림은 확실한 캐릭턴데 전해지는 임펙트는 너무 셌어요. 대본에 설명이 부족했어요. 제가 시청자들에게 거부감 없는 선을 만들고 진심으로 연기를 했어야 해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심으로 연기하는 것이에요. 진심으로 듣고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거죠. 인하는 만화 같지만 실제로 세상엔 그런 성격의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연륜이 있었다면 그걸 조절했을 것 같아요.”

    -‘푸른 바다의 전설’과 동시간대에 만났다.

    “운명인 것 같아요. 그부분은 최선을 다 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것들을 하는 거예요. 후회없이 잘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연기를 하는 거죠. 시청률은 별로 높지는 않지만 우리 작품과 캐릭터 사랑해주는게 너무 느껴졌어요. 너무 감사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배우로서 신뢰를 주고 싶어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까지 안 바랍니다. 걸리적거리는 거 없이 무한 신뢰를 주고 싶어요. 잠깐 받는 칭찬도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 진심을 가지려고 마음을 쓰고 있어요.”

    jkim@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