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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현빈, 액션배우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필모그래피’ 탐구

입력 : 2017-01-19 20:59:17 수정 : 2017-01-19 2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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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조` 스틸컷)
현빈이 액션배우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카체이싱부터 맨몸액션까지 장르를 가리지않고 보여준 그의 ‘공조’ 속 모습은 여심을 흔들기 충분하다.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는 72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임철령과 그 임무를 막으려는 강진태의 동상이몽 상황으로 웃음을 더하는 범죄 오락 액션 영화로 남녀노소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조’의 제작사는 ‘현빈이 최초로 선보이는 액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만큼 현빈은 달달한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현빈은 “저 액션 연기 많이 했는데, 왜 다들 처음이라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말할 정도로 액션에 조예가 깊다. 그의 필모를 되짚어 본다면 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현빈은 신화의 김동완과 함께한 영화 ‘돌려차기’를 통해 데뷔했다. 제목부터 액션의 기운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돌려차기’는 태권도 강호 ‘만세고’가 옛 시절의 전성기를 되찾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극중 현빈은 태권도에 유일하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주장 박민규를 맡았다. 박민규는 태권도 교본에 나와 있는 모든 기술을 연마할 정도로 열정 강한 스포츠 엘리트로 설정됐다. 현빈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6시간씩 맹훈련을 했고, 자로 잰 듯 반듯한 태권도 실력을 선보였다.

영화 촬영당시 현빈은 발톱이 6개나 빠질 정도의 피나는 노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실제로도 태권도 공인 2단 자격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 태권도복 사이로 드러나는 그의 몸매는 탄식을 이끌어냈다.

이후 그는 MBC 드라마 ‘아일랜드’(2004)를 통해 진지한 보디가드로 변신했다. 그는 당시 용인대 경호학과 교수를 찾아가 기본 이론, 시선처리 및 주의점, 실제 기술 훈련 등의 전문 보디가드 교육을 받으며 철저한 교육을 거쳐 작품에 들어갔다.

현빈은 보디가드에서 복싱 선수로 변신했다. 그 동안 발을 쓰는 액션을 주로 선보였다면 KBS2 드라마 ‘눈의 여왕’(2006)은 주먹 액션이었다. 현빈은 극중 자유자재로 잽을 던지며 링 위를 날아다니는 ‘한득구’를 연기했다. 

현빈은 맨몸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통해 포스트 장동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고독하고 반항적인 ‘조직 폭력배’ 한동수를 연기해  칼, 각목이 날아드는 전장 같은 상황 속 액션배우로서의 역량을 길렀다.

다양한 연기를 통해 얻은 내공이 ‘공조’를 통해 절정을 이뤘다. 그는 물에 적신 두루마리 휴지를 무기 삼아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태권도를 통해 기른 다리 힘으로는 건물을 발판 삼아 공중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뽐냈다.

한편 영화 '공조'는 1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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