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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구혜선, 20대 예술활동…"굉장히 쪽팔리다" 솔직 매력

입력 : 2017-01-17 09:00:00 수정 : 2017-01-17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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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구혜선이 돌아왔다. 오는 2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 ‘신혼일기’에서 실제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신혼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미술작가로의 컴백을 알렸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 '순수와 공포, 그리고 자유'를 주제로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열었다.

그동안 배우 영화감독 작곡가 화가 소설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쳐왔기에 작품전에 큰 놀라움은 없다. 그만큼 자신의 영역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구혜선의 이번 개인전에는 자신의 그림과 음악 및 가사 등을 융합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 연예인의 객기가 아닌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묻어있다. 스포츠월드가 그를 만나 근황 및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결혼 뒤 첫 공식 활동이다.

“작품 활동은 집안에 있는 시간 동안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결혼하고 나서도 같이 있는 시간과 혼자가 되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부제(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 꿈이 생기는 것)는 무엇을 의미하나.

“살고자 하는 가치는 자유에 있지만 계속 순수하려고 하는 내 안에 뭔가 있다. 내게 공포란 과거엔 무서운 존재였다. 하지만 공포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 것과 기대가 생겼을 때로 의미가 달라졌다. 공포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예능 ‘신혼일기’에 출연하게 됐는데.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어찌하다 보니 하게 됐다.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다. 모든 촬영을 마친 결과 역시 원하는 방향대로 되지 않았다. 역시 안 맞는 것과 잘 맞는 것이 있다. 신혼이 지나면 서로 건드리는 부분이 점점 없어진다. 방송에서 그런 부분들이 드러날 것이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분위기는 어떤가.

“회사는 회사고 나는 나다. 신경을 안 썼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내가 돈을 벌어다 준 적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회사에 돈은 많은 것 같다(웃음). 내가 데뷔이래 13년째 있는 회사다. 익숙한 것 같다. 내가 나랑 재계약하겠냐고 지나가는 말로 묻곤 한다. 재계약 시기가 되면 많은 것을 의논할 것이다.”

-같이 영화하던 배우 서현진이 소위 대박 났다(서현진은 구혜선이 연출한 영화 ‘유쾌한 도우미’(2008) ‘요술’(2010)에 출연).

“서현진은 내가 발견했다. 최근에도 만나서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하다. 그 배우가 내 배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와 경쟁의 상대가 아니라 내 배우야 하는 생각이 있었다. 서현진에게 이렇게 말한다. 넌 내가 부르면 해야돼 라고. 약속 같은 거 없이 통보한다.”

-20대의 다양한 활동이 허세라는 평이 있는데.

“그때 한 일들이 굉장히 쪽팔리다. 그런데 하긴 했다. 나이 먹었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그런 영화를 찍으라면 못 찍을 것이다. 그걸 하지 않았다면 지금 더 나아졌을 것 같단 건 아니다. 지금 하는 일들도 10년 뒤엔 쪽팔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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