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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임정화, 은메달 승계한다

입력 : 2017-01-14 10:08:48 수정 : 2017-01-14 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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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임정화(31)가 9년 만에 은메달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48㎏급 금메달리스트 천셰샤(중국)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임정화가 은메달을 승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화는 베이징올림픽 당시 196㎏(인상 86㎏·용상110㎏)을 들어 올리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같은 무게를 들어 올린 전웨이링(대만)보다 몸무게가 510g 더 나가 순위가 밀린 탓이다. 하지만 은메달을 땄던 시벨 오즈칸(터키)에 이어 금메달을 차지한 천셰샤마저 도핑으로 자격을 잃으면서 임정화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역도연맹은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은 뒤 임정화의 은메달 수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여자역도 사상 세 번째 올림픽 은메달이다. 앞서 2004 아테네올림픽 역도 여자 75㎏급에 출전했던 장미란(34)과 2008 베이징올림픽 53㎏급에 나섰던 윤진희(30)가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IOC는 이날 천셰샤 외에 당시 역도 여자 69㎏급 류춘훙, 75㎏급 차오레이(이상 중국) 등 금메달리스트 세 명을 포함한 총 8명의 도핑 적발 사실을 알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IOC 홈페이지/ 2008 베이징올림픽 엠블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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