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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없으면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40경기 무패' 신기록

입력 : 2017-01-13 16:13:46 수정 : 2017-01-13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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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호날두 없으면 벤제마.’

카림 벤제마가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클럽 역대 최다인 40경기 무패 및 국왕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치른 세비야와의 ‘2016-2017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벤제마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40경기(30승 10무) 무패’ 해진을 내달리며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가 세웠던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32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4-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정규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공식 경기를 통틀어 40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6-3으로 국왕컵 8강에 오르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가 있었다. 1차전을 3-0으로 승리하며 여유가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을 모두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체력 관리에 돌입했다. 다만 카림 벤제마는 교체 명단에만 포함, 만약에 상황에 대비했다.

이 만약의 상황의 현실로 드러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만에 다닐로의 자책골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을 0-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이후 상대 스테반 요베티치, 빈센테 이보라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 상태로 패해도 8강 진출은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이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1분 벤제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고, 특히 후반 48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세비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대기록을 완성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미국 축구 전문 매체 ESPN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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