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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계란? 유통업계 설 앞두고 계란 비상

입력 : 2017-01-12 05:05:00 수정 : 2017-01-12 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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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달걀값 오름세까지 계속되며 농축수산물의 가격상승이 계속되면서 설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외국산 계란 수입은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세제 해택이 되는 물량이 적어 계란 수급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장거리 유통시오는 물류비와 신선도 등 품질 여부도 논란이다.

이번주 첫 수입되는 물량을 보면 운송비 지원을 받아 들여올 수 있는 신선란 총 물량은 약 1500만개로 내 하루 평균 계란 소비량 4000만개에는 절반도 안된다. 게다가 가격도 동떨어져 있다. 항공 운송비 등을 포함한 미국산 계란 소매가는 개당 316원에 달한다. 이 가격은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상회한다.

신선도 등 품질 문제도 논란이다. 실온 상태 계란 유통기한이 산란일부터 30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산 계란 유통기한은 19일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유통업체들은 정부의 계란 수입 대책 상황을 우선 관망하며 팔짱만 끼고 있는 형국이다. 먼저 나서서 계란을 수입할 필요는 아직 없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란 공급이 이처럼 부족하지 않은데도 '계란대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일부 중간도매상들의 사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계란파동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간도매상들의 사재기 행위를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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