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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5:50:14, 수정 2017-01-11 20:02:04

김현수, 태극마크 고사… 첩첩산중 김인식호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대표팀 발탁을 고사했다.

    김인식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11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첫 공식 소집을 가졌다. 이날 일정 후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중요한 상황이 결정됐다. 바로 해외원정도박을 일부 시인해 KBO로부터 리그 복귀시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발탁했다. 여론의 비난에도 대표팀은 성적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또 다른 내용이 전해졌다. 김현수가 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다고 김인식 감독에게 따로 연락을 한 것이다.

    오승환의 발탁 발표 후 김인식 감독은 추신수(텍사스) 및 김현수(볼티모어)의 경우, 구단이 난색을 보여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월20일 최종 결과를 전달받기로 했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인식 감독은 “볼티모어가 다른 나라 선수들의 출전까지 금지시킨다면 이해하겠지만, 김현수만 출전 못하게 하는 건 형평성 차원에서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항의해야할 문제”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후 KBO가 정정요청을 했다. 볼티모어 구단의 반대가 아니라 김현수 본인이 좁은 팀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 개인훈련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왔다는 것이다. 김인식 감독과는 오후에 곧바로 통화를 하면서 고사 의사를 밝혔고, 김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

    자칫 해외파는 전멸할 상황이다. 오승환과 추신수를 제외하면 현직 메이저리거는 없다. 이대호(전 시애틀)도 거취를 확정짓지 못했고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운전 사건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도 현 시점에서는 쉽지 않다. 선수 노조 및 부상방지위원회의 승낙이 있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선수 본인의 강력한 출전의지가 있어야한다. 추신수가 부담스러워한다면 사실상 발탁은 어렵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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