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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믿고 듣는' 소나무 되고 싶어요(종합)

입력 : 2017-01-09 15:13:48 수정 : 2017-01-09 16: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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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소나무가 상큼 발랄하게 돌아왔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까지 '나 너 좋아해?'를 통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소나무가 9일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MC딩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블리하면서도 역동적이고, 강렬하면서도 깜찍한 안무가 계속해서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나 너 좋아해?'는 저스틴 비버의 ‘One Less Lonely Girl’, 엑소 ‘으르렁’, 빅스 ‘저주인형’, 샤이니 ‘드림 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신혁 프로듀서가 작곡한 밝고 통통 튀는 댄스곡. 도입부터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리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당차고 도도한 소녀의 사랑에 대해 알듯 말듯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트랙과 곳곳에 배치된 추임새가 매력을 더하는 통통 튀는 팝댄스곡이다.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도 시종일관 눈길을 끌었다. 업계 최고의 뮤직비디오 제작사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의 뮤직비디오는 마네킹으로 변신한 소나무가 첫눈에 반해버린 남자 마네킹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달콤살벌한 스토리로 소나무 멤버 개개인의 특별한 개성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오렌지 카푸치노라는 독특한 소재에 빗대어 사랑하는 여자의 심정을 동화같은 멜로디에 담아낸 '오렌지 카푸치노', 소녀의 사랑스러운 고백을 담은 'Talk About U'까지 소나무의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성장한 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소나무 리더 수민은 "새 앨범 발표로 2017년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2017년엔 소나무가 많이 들어가있는 해였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고, 의진은 "오랜만이면서도 오랜만이지 않은 느낌이다. 새 앨범을 발표해서 떨리기도 한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6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질문이 쏟아졌다. 수민은 "이번 공백기에는 정말 바쁘게 지냈다. 연습도 많이 하고, 멤버 개개인으로도 활동이 많아 바쁘게 지냈다"면서 "개인적으론 어린이 프로그램 MC를 맡아 수많은 어린이 시청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민재는 "보컬 경연 서바이벌 '걸스피릿'에 출연했는데, 평소 해보고 싶었던 보컬 경쟁을 해볼 수 있어 좋았고 소중한 기억으로 가득찬 시간이었다"고 전했고, 나연은 "웹드라마를 처음으로 찍었다. 첫 연기 도전이었는데,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됐다. 또 감독님과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작품을 끝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는 소나무의 물오른 비주얼과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느낌이었다. 마치 데뷔곡 '쿠션'에 지난 활동곡인 '넘나 좋은 것'을 합친 것처럼, 소나무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총망라했다. 이에 대해 민재는 "이번 소나무 콘셉트는 유쾌, 상쾌, 통쾌라고 표현할 수 있다. 춤도 신나고 노래도 신나서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소나무의 유쾌 상쾌 통쾌한 매력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수민은 "데뷔 초에는 거대한(?) 모습으로 많은 충격을 드렸는데, 그 이후로 관리도 열심히 하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면서 "춤을 추면서 체력도 단련되고, 외모도 조금씩 예뻐지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디애나와 뉴썬이 머리를 붙여서 더 예뻐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1월 걸그룹 대전, 1월 가요대전에 합류하는 소감에 대해 수민은 "S.E.S 선배님도 계시고, 비 선배님, 신화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께서 컴백을 하신다.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소나무만의 비밀병기는 아마도 강력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아닐까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믿고 듣는 소나무'란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수민은 "2017년엔 왕성하게 활동해서 더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다. 또 개개인의 개성이 다른 만큼, 소나무의 숨겨진 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2017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나무는 첫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를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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