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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게임업계 바자회로 수익 모아 '착한 일'

입력 : 2017-01-02 16:48:17 수정 : 2017-01-02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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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G·웹젠·조이맥스 등 직원 참여 활발
[김수길 기자] 주요 게임 기업들이 세밑 사내 구성원들이 동참하는 바자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장애인 재활 지원을 목표로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개발 자회사 임직원 등이 물품을 기부했고, 판매 담당도 사내 직원들의 몫이었다. 당일 자폐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오티스타와 발달장애인 고용 기업인 베어베터 등 사회적기업들의 물품도 선보였다.

특히 각사 대표와 임원들이 기증한 드론, 아이맥, 플레이스테이션4 같은 고가 물품이 조명을 받았고, 재능기부를 통한 임직원들의 자선 음악회도 진행됐다. 바자회로 모인 수익금은 장애인 재활치료 비용으로 쓰인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보조하는 방안을 수시로 도출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인 ‘모두의마음’의 일환으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고 있고, 게임 콘텐츠로 장애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판교 현대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개관하면서는 매출액의 1%를 장애인 지원에 사용키로 하는 등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분주하다.

또한 웹젠 내 회사 봉사동호회(반딧불)는 세밑 임직원들의 기부물품으로 바자회를 실시해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의 성남시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키로 했다. 웹젠은 임직원의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 차원의 기부금도 별도 준비했다. 회사 측은 “임직원 봉사모임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고, 기업에서는 후원금을 추가하면서 이웃 나눔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웹젠은 청소년 대상의 IT교육 사업과 소외계층 가정 어린이·청소년 등을 위해 일정 기금을 출자하고, 여러 복지 재단들과 해당 기금을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판교 지역 IT 기업들의 사회공헌 연합인 ‘판교CSR 얼라이언스’ 일원으로 사회공헌 단체들과도 교류를 넓히고 있다.

이 밖에 1년 내내 상시로 기부금을 조성해 전한 사례도 있다. 조이맥스는 2016년 한해 동안 판교 사옥 안에 있는 사내 카페 음료 비용과 운영 수익을 합산해 1200만 원을 만들었다. 이를 국내 저소득층과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보냈다. 조이맥스 관계자는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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