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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실존 인물 앨런 튜링과 애플 로고

입력 : 2016-12-18 15:09:47 수정 : 2016-12-18 15: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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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앨런 튜링과 동성애, 그리고 애플로고는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18일 EBS 일요시네마에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방영됐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실존 인물인 영국의 과학자를 앨런 튜링이 독일의 암호기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2014년 영국에서 먼저 개봉됐고 노르웨이 출신의 모르텐 튈둠 감독 작품이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앨런 튜링 역을, 키이라 나이틀리가 약혼녀 조안 클라크 역을 맡았다. 우리나라에는 2015년 2월에 소개됐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했다.

앨런 튜링은 어린 시절 미적분을 따로 학습하지 않고 미적분 등의 고등수학문제를 푸는 등 뛰어난 두뇌를 자랑한다. 성장 후 과학자가 되어 현대 암호학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사후에는 튜링의 업적을 기려 튜링 상(A. M. Turing Award)이 1966년부터 시상됐다. 그는 특히 동성애자이자 여성혐오자의 취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앨런 튜링은 말년은 안타까움 그 자체. 동성애자로 유명한 앨런 튜링이 화학적 거세 치료를 받던 중 스스로 청산가리를 묻힌 사과를 베어물고 목숨을 끊은 것. 애플이 1976년부터 1998년까지 사용했던 무지갯빛 사과는 성적 소수자 및 앨런 튜링을 상징한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이미테이션 게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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