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지난달 26일 tvN 예능 ‘SNL코리아’ 측이 페이스북 올린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세영의 행동이 화근이 됐다. 영상에서는 호스트로 출연하는 B1A4의 멤버(공찬, 바로, 진영, 산들, 신우)들이 제작진 및 출연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는 이세영이 B1A4 멤버들의 성기 부위를 만지는 듯한 손 동작을 취했고, B1A4 멤버들이 당황하는 표정이 담겨있다. 이어 인피니트, 블락비도 과거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이에 온라인에는 ‘SNL코리아’의 폐지 수순을 밟으라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방영되고 ‘SNL코리아’는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미국 NBC에서 40년째 장수하고 있는 Saturday Night Live에게 라이센스를 받아서 방송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하게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며 논란의 도마에 오른 것.
앞서 7시즌에서는 개그우면 안영미의 욕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6월 ‘SNL코리아7’ 이엘 편에서 안영미는 ‘혼놀족 박람회’ 콩트에 등장했다. 논란은 안영미가 도망가는 장면에서 불거졌다. “씨X”이라고 욕을 한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과 안영미 측은 “쓰바”였다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누가 봐도 이번 성추행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는 B1A4다. 1년 3개월 만에 가요계로 컴백한 그들에게 성추행 논란의 피해자가 된 것이다. 수사 방식도 문제다. 정작 이세영과 B1A4를 비롯한 그룹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제작진만 쏙 빠진 것이다. 분명 SNL에 대한 제재 조치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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