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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우즈, 복귀전 2R 7언더파 ‘적응 끝’

입력 : 2016-12-03 11:17:59 수정 : 2016-12-03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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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17위에서 8계단 높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스틴 존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6타 차이다.

1년 4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우즈다. 지난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허리 수술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왔다. 당초 2016-2017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복귀가 미뤄진 탓에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컴백하게 됐다.

다소 흔들렸던 1라운드와는 달리 2라운드에서는 샷감을 확실하게 회복한 모습이었다. 1번 홀(파4)에서부터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6번 홀(파4), 9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기세를 탄 우즈는 11번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또다시 타수를 줄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스코터 카드를 (보기 없이) 깨끗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해 순위를 가리며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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