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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연루'NC 공식 입장 "변명의 여지 없다, 깊이 사과"

입력 : 2016-11-07 15:37:37 수정 : 2016-11-07 15: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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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프로야구 NC가 승부 조작 관련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7일 오전 NC 구단 단장과 운영본부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NC는 2014년 소속 선수 이성민(현 롯데)의 승부 조작 혐의를 그 해 구단 전수조사 차원에서 밝혀졌지만 구단 측은 팀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구단 관계자들은 이성민에 대해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소문을 흘렸다.

2014년말 신생 구단 kt의 특별 지명을 받았고, 이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NC 구단 측은 10억원을 챙겼다

경찰은 이성민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 타 구단에서 특별지명토록 한 후 보상금 10억원을 편취했다는 NC 관계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NC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지난 7월 경부터 경찰이 진행해 온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다.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구단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NC는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저희는 이번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 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구단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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