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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코엑스몰 본계약 체결, 정용진 '강남 벨트' 가시화

입력 : 2016-10-26 05:20:00 수정 : 2016-10-25 19: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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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신세계 그룹이 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7월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8월11일 실사 킥오프를 시작으로 9월9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신세계그룹과 무역협회는 계약의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였으며 내부보고 과정을 거쳐 금주중 정식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무쇼핑이 운영해온 삼성동 한복판에 쇼핑몰 사업권을 획득해 하남 스타필드-삼성동 코엑스몰-반포 센트럴시티를 잇는 '강남권 벨트'를 구축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말해왔다.

코엑스몰 입찰전은 기존 사업자인 한무쇼핑과 애경그룹의 AK S&D 등이 신세계와 함께 물망에 오르며 재계의 관심을 받아 왔지만 지난 7월 28일 단독 입찰한 신세계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며 싱겁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8월로 예정된 본계약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온갖 루머가 유통업계에 떠돌았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베팅을 너무 과하게 했다는 분석을 내왔지만 신세계는 이를 일축하며 "실사결과 코엑스몰과 칼트몰의 실제 임대수입을 고려시 2016년 예상임대수입을 약 66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엑스몰을 소유한 무역협회는 운영권 입찰을 진행하며 600억 원의 최저이익보장금액(MRG)을 제시한 상태다. 신세계의 예상이 맞는다면 임대료만 받아도 60억원의 차익이 남는 셈이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현재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친 상태로 금주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코엑스몰 정식계약 체결시 기존 신세계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000년 오픈해 국내에 ‘몰링(쇼핑+여가)’ 문화를 전파한 코엑스몰은 2012년에 잠시 문을 닫고 리모델링에 돌입해 2014년 11월 27일 재오픈 했다. 현재 코엑스몰은 총면적 16만 5000㎡ 229개 매장(리테일 204개, F&B 91개, 기타 4개)을 갖췄다. 도심공항과 공항타워에 위치한 칼트몰은 식음업장, 잡화매장, 편의점 등 79개 임대 매장이 현재 영업 중이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2. 코엑스몰 지하 1층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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