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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 우리카드, KB 잡고 2연승… 단독 선두

입력 : 2016-10-22 16:19:11 수정 : 2016-10-22 2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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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V리그 판도에 변화가 생기는 걸까.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의 초반 상승세가 매섭다. 우리카드는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6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개막 2연승에 성공하며 순위표 맨 위로 올라갔다. 대한항공과 같은 승점 6점이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선 단독 선두다. 우리카드가 2연승에 성공한 것은 2015년 10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파다르는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홍석도 15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수비도 좋았다. 팀 블로킹 10-6 숫자가 말해주듯 높이에서 KB를 압도했다.

우왕좌왕하던 조직력이 사라졌다. 파다르가 공격을 책임지자 최홍석과 신으뜸의 지원이 빛을 더했다. 2세트까지 우리카드와 KB의 블로킹 차이는 9-1까지 벌어졌을 정도였다.

서브도 좋았다. 2세트 11-11에서 파다르가 퀵오픈을 성공하자 김은섭이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수비에선 박상하가 이수황의 속공을 연이어 차단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재반격에 나섰다. 5-5에서 신으뜸의 시간차와 상대 범실을 묶어 달아났다. 9-8에선 KB가 3연속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한 번 잡은 흐름은 경기 끝까지 지키며 2연승에 성공했다.

club1007@sportsworldi.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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