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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음주운전 사과… "변명의 여지 없는 내 잘못"

입력 : 2016-10-20 16:29:41 수정 : 2016-10-21 0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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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창원=박인철 기자] “실망을 끼친 모두에게 정말 죄송하다.”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던 에릭 테임즈(NC)가 고개를 숙였다. NC는 20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 후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테임즈가 사과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조심스럽게 회견장에 들어선 테임즈는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많은 야구팬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고, 어린이 팬들의 롤 모델이 되고 싶었는데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은혜를 갚는 길은 야구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일뿐이라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후 고개를 숙였다.

테임즈는 KBO리그 3년차를 맞이한 외인으로 지난 시즌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 시즌 MVP에 올랐던 효자 외인이다. 실력뿐 아니라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NC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테임즈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지난달 24일 창원 한 식당에서 칵테일을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것이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 면허 정지 수치였다.

이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테임즈에 정규시즌 8경기+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 벌금 500만원을 부여했다. 또 테임즈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알고도 며칠간 사태를 은폐했던 NC 구단에도 벌금 1000만원을 징계했다. NC 역시 테임즈에게 50시간 사회봉사 활동과 벌금 5000달러를 부과했다. 또 사후 조치 및 관리 소홀로 인한 책임으로 배석현 단장에 1개월 감봉 명령을 내렸다.

테임즈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직후 봉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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