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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성근 감독 "정민태-이상군이 있잖아"

입력 : 2016-08-31 07:00:00 수정 : 2016-08-30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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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태, 이상군이 있잖아”


김성근 한화 감독의 한마디에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김성근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도 그럴 것이, 한화는 최근 투수 권혁과 송창식이 연달아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두 투수는 불펜 야구를 지향하는 한화 야구의 핵심 멤버다. 김 감독은 “힘들어도 그냥 가야 한다”면서 “명단을 아무리 봐도 (쓸 수 있는) 없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한 기자가 ‘9월 확장 엔트리 때 쓸 수 있는 선수가 없느냐’고 질문했고, 김 감독은 “있으면 벌써 올렸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이 툭 던진 한 마디가 좌중을 웃겼다. “우리도 쓸 투수도 있다”면서 “정민태와 이상군”이라고 대답한 것. KBO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정민태는 현재 한화 불펜 코치, 이상군 투수 코치를 맡고 있다. 이내 주변이 웃음바다가 되자, 김 감독은 “웃지마라. 이상군은 아직도 잘 던진다”라며 껄껄 웃었다. 물론, 농담성 멘트였지만, 현재 마운드 현실에 아주 답답한 김 감독이다. 잠실=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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