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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넥센 오주원 “제가 못 알아들어요”

입력 : 2016-08-26 07:00:00 수정 : 2016-08-25 19: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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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 알아들어요.”


오주원(31) 넥센 투수가 25일 고척돔 LG와의 홈 경기에 앞서 웃음을 전했다. 오주원의 원래 이름은 오재영으로, 최근 개명한 케이스다. 법원 개명 절차를 마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명 변경을 신청했고, 지난 13일부터 오주원이라는 새 이름이 적용됐다. 그의 개명은 지난 프로 입단 후 끊임없이 이어지는 부상 악재 속에서 부모님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숨은 병력으로, 발목·허리 등 관절 부위의 통증이 주요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04년 프로 데뷔 후 10여 년 이상 오재영으로 활약해 온 만큼 새 이름이 낯선 것 또한 사실이다. 이는 본인 역시 마찬가지. 그는 “주변에서 주원이라 부르면 제가 못 알아들어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왕 개명했으니, 새 이름을 알려야 한다”며 “이제는 (오)주원이라 불러주세요”라고 공손히 말해 더블 웃음을 안겼다.

고척돔=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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