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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녀, 뇌경색 진단 충격… '국민 엄마'들의 건강 적신호

입력 : 2016-08-24 10:46:29 수정 : 2016-08-24 1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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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중년 여배우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배우 선우용녀가 뇌경색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월드는 24일 단독 보도를 통해 선우용녀가 한 건강프로그램 촬영 도중 뇌경색 초기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알렸다. 이후 그는 병원에서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해당 프로그램 하차는 물론, 다른 방송활동 역시 중단하고 병세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50여년의 세월동안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선우용녀의 쾌유를 기원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선우용녀의 소식에 이전에도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대중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든 바 있는 중년 여배우들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희대의 악역을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긴 김영애는 췌장암을 이겨내고 해당 작품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중순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돼 모든 드라마 스케줄을 취소했지만, ‘특별수사’ 팀의 배려를 받아 해당 작품만큼은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애는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숨긴 채 MBC ‘해를 품은 달’ 촬영에 임했다가 드라마를 마친 뒤 대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BS ‘닥터스’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도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가 많은 이들의 존경와 응원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엄앵란 역시 선우용녀와 마찬가지로 건강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도중 암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말 진행된 녹화에서 엄앵란은 조직 검사 결과를 통해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조기발견을 해 완치가 가능했던 상황으로, 곧바로 절제 수술을 받고 회복에 들어갔다. 이후 올해 1월 공개된 해당 방송에서 엄앵란은 유방암 판정을 받은 가운데서도, 침착한 모습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패널들을 도리어 위로하는 대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건강을 회복한 엄앵란은 수술 2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원일기’,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통해 개성 있는 감초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수나는 지난 5월 갑자기 쓰러진 뒤 의식불명에 빠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또는 뇌경색이 그 원인으로, 병원 입원 2주 만에 고비를 넘기고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며 가족들을 안도케 했다. 그러나 이후 아직까지 방송 복귀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이 이수나를 향한 쾌유를 빌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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