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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도 마이너行… 김현수·오승환만 메이저 생존

입력 : 2016-08-22 11:03:33 수정 : 2016-08-22 1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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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남은 메이저리거는 단 둘 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최지만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솔트레이크로 내려보냈다. 최지만의 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

최지만은 올 시즌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에 합류했지만 확실한 자기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 첫 14경기에서 타율 0.056(18타수 1안타)에 그쳤고 지난 5월12일에는 방출 대기 통보까지 받았다. 그러나 타 팀 이적 대신 메이저리그 재승격을 노린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호성적을 낸 뒤 지난달 10일 팀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을 틈타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승격 후 치른 29경기에서 타율 0.190 5홈런 12타점에 그쳤고 설상가상 크론이 복귀하면서 최근에는 경기 출전조차 버거웠다. 올 시즌 최지만의 성적은 43경기 타율 0.167 5홈런 12타점이다.

최지만이 마이너행을 통보받으면서 이제 남은 메이저리거는 김현수(볼티모어)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뿐이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지난 20일 마이애미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최대 4주까지 결장이 예상되며 7월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미네소타)는 최근 손목 부상을 입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는 부상으로 시즌 복귀조차 불투명하다. 이대호(시애틀)는 지난 20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고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

김현수와 오승환만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현수는 팀 내 가장 높은 출루율(0.399)을 기록하며 2번 좌익수 자리를 선점했고, 오승환은 61경기 3승2패 1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82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을 당한 이후 마무리로 승격된 오승환은 13번의 구원 기회에서 단 한 번만 실패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김현수(왼쪽) 오승환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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