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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보컬·춤·예능감까지… 오마이걸, 완성형 걸그룹을 꿈꾸다

입력 : 2016-08-15 11:20:45 수정 : 2016-08-15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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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보컬에선 승희, 댄스에선 유아, 예능에선 지호 등이 두각을 드러내며 오마이걸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고 있는 것. 세 멤버 외에도 효정, 진이, 미미, 비니, 아린 또한 상당한 매력의 소유자인 만큼, 오마이걸의 포텐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하다.

먼저 보컬에선 승희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승희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걸스피릿'에 출연, 두 번째 경연 무대에 올랐다. '2016 상반기 인기곡'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무대에서 승희는 트와이스의 '치어 업'을 선곡했고, 사전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잠시 3위에 머무른 승희는 다시 한 번 1위 탈환에 나서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고 노래를 시작했다.

통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색다른 편곡과 달달한 음색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승희는 서서히 리듬이 고조되자 메가폰을 활용해 록스피릿을 과시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공연 3시간을 앞두고 일본에서 급귀국해 연습량이 부족한데도, 승희는 남다른 여유와 자신감으로 색다른 '치어 업'을 선보이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덕분에 이날 무대도 승희가 1위를 거머쥐었고, '오마이걸 메인보컬'이자 '오마이걸의 승희'로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유아는 댄스에 승부수를 던졌다. 엠넷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 블락비 유권과 함께 댄스 콜라보레이션을 펼친 것. 이날 유아는 유권과 함께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모티브로 무대를 꾸몄다. "반려동물의 사랑에 대해 표현하자"는 유권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유아는 고양이로 변신해 깜찍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초반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완벽 빙의한 뽐낸 유아는 후반부에 들어 강렬한 콘셉트로 변주를 줬고, 기존 오마이걸에서 선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출중한 댄스실력은 물론 탁월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유권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고, 동료들의 극찬을 받게 됐다. 그 때문일까. 유아는 방송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오마이걸'의 이름과 함께 '유아'의 존재감 또한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 특히 신인 걸그룹 중에서 단연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유아는 그동안 '춤선이 아름답다'는 호평을 꾸준히 받아왔던 터라, 앞으로도 댄스분야에서 만큼은 탁월한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지호는 '먹방'에 도전장을 던졌다. 평소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지호는 오마이걸 멤버들 사이에서도 '맛집 전문가'로 불린다. 그만큼 먹는 것에 대해선 그 누구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먹방엔 최적화된 캐릭터임에 틀임없다.

JTBC 예능 '잘 먹겠습니다'에 출연한 지호는 치즈등갈비 먹방을 선보였다. 자신의 단골집인 홍대 인근 치즈등갈비 전문점을 소개한 지호. 그녀는 "치즈등갈비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는 엄마가 손수 레시피를 익혀 치즈등갈비를 만들어 준 적이 있다"며 "생소한 음식이었는데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줬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치즈 등갈비를 먹을 때마다 엄마의 사랑이 느껴진다"고 남다른 사연을 함께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지호는 양념된 등갈비에 치즈를 돌돌 말아 맛있게 먹었고,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공개되자 패널들이 계속해서 침을 삼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적절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인 지호의 다음 먹방도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이외에도 오마이걸은 완전체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출연, 특유의 끼와 소녀소녀한 매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게다가 신곡 '내 얘길 들어봐'로 SBS MTV '더 쇼',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데뷔 이래 최고 성과를 내고 있다.

보컬이면 보컬, 댄스면 댄스, 심지어 예능감까지 한껏 다잡은 걸그룹 오마이걸. 땀방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이같은 결과는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란 점에서 오마이걸의 성장이 더욱 돋보이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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