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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디홀릭 "실력도 몸매도 되는 '가요계의 빅토리아 시크릿'"

입력 : 2016-08-15 11:42:28 수정 : 2016-08-22 1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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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걸그룹 대전’으로 불리는 여름 가요계. 원더걸스, 블랙핑크, 아이오아이 등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남다른 각오로 무대에 오르는 이들이 있다. 바로 3년 차 중고신인, 다국적 걸그룹 디홀릭(D.HOLIC) 그 주인공.

5인조였던 이들은 리더 두리, 단비의 탈퇴로 앨범 발매 및 팀 활동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새 멤버 EJ의 합류가 확정된 뒤 일사천리로 앨범 준비가 이뤄졌고 컴백을 하게 됐다.

디홀릭의 네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컬러 미 레드(Color Me Rad)’는 그동안 마음고생이 컸던 멤버들이 칼을 갈고 준비한 작업물이다. ‘좀 더 멋진 색으로 나를 칠해달라’는 뜻이 담긴 EDM 장르의 곡으로 슈퍼주니어, f(x) 루나, 백아연 등의 가수와 호흡을 맞춘 박슬기 작곡가가 참여했다.

-한국보다 해외 반응이 더 좋다고 들었다.

“일본에서 길을 걷고 있는데 ‘레나짱’ 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 명동에도 일본, 중국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길을 걸으면 알아보는 분들이 꽤 많다. 해외 공항에 가도 팬분들이 200∼300명 정도 오신다. 공항 입구까지 차를 타러 가는 게 쉽지 않다. 한국이랑 인지도 차이가 꽤 있다(웃음). 한국 팬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레나)

“작년에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렸던 ‘The Show 2015’ 무대에 섰다. 샤이니, 인피니트, 블락비 등 인기가 정말 많은 분들만 무대에 오른 콘서트였는데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디홀릭이 초대됐다. 행복하고 믿기지 않았다.)(하미)

-컴백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5인조였는데 4인조로 재정비 했다. 사실 리더였던 두리 언니가 몸이 많이 안 좋았다. 음반을 준비하면서 갑자기 몸이 더 안 좋아져서 고민 끝에 탈퇴를 결정했다. 현재 디홀릭은 리더가 없다. 그런데 오히려 멤버들끼리 책임감도 생기도 ‘잘하자’라는 한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화정)

“이번이 두 번째 멤버 재정비다. 원래 있던 멤버들 없어지고 정말 힘들었다. 가끔씩 마음이 흔들렸다. 같이 울기도 하고 답답할 때도 많았다. 팬들이 SNS로 ‘언제 나오냐’, ‘무슨 일 있냐’고 질문을 하는데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이번 앨범도 3월부터 준비를 해서 나오게 됐다. 정말 ‘디홀릭으로 활동을 못하게 되는 것 아닐까’ 싶을 때쯤 컴백이 결정됐다. 그래서 무대에 서는 마음이 남다르다.”(하미)

-새 멤버 EJ가 들어오고 전력보강이 됐나?

“EJ는 다재다능하다. 기본적으로 랩도 잘하는데, 레나(일본인), 하미(중국인)가 발음이 안되는 부분의 노래까지 커버할 수 있다. 파워풀한 춤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다. ‘센언니’ 느낌의 그룹도 가능할 것 같다. 든든하다.”(화정)

-합류 소감은?

“그림을 전공하다가 비교적 늦게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20살에 노래를 시작하게 됐는데 전공을 바꾼게 후회 없을 정도로 춤추고 노래하는 게 즐겁다. 지금은 신비주의 콘셉트로 마스크를 쓰고 활동 중이다. 마스크를 벗고 노래부를 날이 어서 오길 기다리고 있다.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라 행복하다. 지금은 팀에 보템이 되는 멤버가 되는 게 목표다.”(EJ)

-신곡 ‘컬러 미 레드’는 파워풀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장르의 곡이다.

“타이틀곡 듣자마자 정말 너무 좋았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통통 튀고 브릿지는 몽환적인 느낌이다. 처음 들었을 때 ‘이런 춤을 추면 되겠다’ 하면서 안무가 생각나더라. 회사 관계자분들도 듣자마자 ‘이거다’ 했다.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 된다.”(레나)

-걸그룹 홍수 시대다. 다국적 걸그룹 역시 많아졌다. 디홀릭만의 차별점은?

“평균키가 170cm다. 그래서 귀여운 노래를 불러도 섹시한 기운이 풍긴다고 하시더라. 몸을 가리는 옷을 입어도 입어도 섹시한 느낌이 묻어나는 것 같다. 가요계의 ‘빅토리아 시크릿’이랄까. 다들 실력도 몸매도 좋다(웃음). 디홀릭은 귀여우면서 섹시한 그룹이다.”(하미)

-디홀릭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힐링돌’(힐링+아이돌)이고 싶다. 디홀릭의 무대를 보시는 분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말이다. 또 저희가 실제로 웃음이 많고 밝은 편인데 무대에서도 그런 기운을 내뿜는다. 우여곡절 끝에 앨범을 냈는 데 이 마음 잊지않고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저희 모습을 보고 힐링하는 마음을 갖는 분들도 생길 거라 생각한다.”(EJ)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설명 왼쪽부터=하미, 레나, EJ,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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