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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나인’, ‘제10회 오너스컵’ 품다

입력 : 2016-08-14 23:09:06 수정 : 2017-04-26 16: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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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트리플나인’(4세 수말)이 ‘제10회 오너스컵’(1600m·총 상금 4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 신호와 함께 가장 먼저 치고 나간 것은 ‘석세스스토리’였다. 4코너 진입 무렵 ‘석세스스토리’의 뒤를 따르던 ‘록벤드’와 ‘트리플나인’이 무섭게 치고 나가며 이들 간 삼파전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결승선이 200m도 채 남지 않은 시점, ‘트리플나인’이 막강 근성으로 마침내 힘의 균형을 깨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막판까지 선두에서 경기를 이끌었던 ‘석세스스토리’가 차지했으며 ‘트리플나인’의 라이벌로 주목받은 ‘록밴드’가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우승으로 ‘트리플나인’은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만회하며 다시금 최강 국산마임을 입증했다. ‘트리플나인’에 기승한 김용근 기수는 올 시즌 삼관경주 전승과 경마 한일전·부산광역시장배·오너스컵까지 대상경주 6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김 기수는 “유독 강한 말들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다. 4코너까지 페이스 유지하고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었는데, 작전이 주효했다”며 “우승 여세를 몰아 하반기 큰 대회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주는 오는 11월 열리는 ‘대통령배’의 예비고사였다. ‘대통령배’는 국내 최강의 국산마를 선정하는 대회로, 총 상금이 무려 7억 원에 달한다. 경주마는 대통령배 우승을 통해 막대한 상금뿐 아니라, 한국 경마를 주도할 혈통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jjay@sportsworldi.com



‘제10회 오너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트리플나인’의 레이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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