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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남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입력 : 2016-07-30 09:52:45 수정 : 2016-07-30 09: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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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울산은 이날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남과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7월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달린 울산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울산은 20일(수) 열린 21라운드 인천전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24일(일) 열린 22라운드 전북전에서 1-2 패배를 허용했다.

수비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인천전 케빈에게 내준 첫 번째 실점과 전북전 김신욱에게 내준 두 번째 실점은 상대 공격수를 완전히 놓친 상태에서 내준 실점이었다.

반대로 인천전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수가 4명이나 모여 있었음에도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을 내줬으며, 케빈에게 내준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주변에 3명의 수비수가 있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후반에 실점을 허용하며 뒷심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비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며 날카로움을 자랑했다.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두 차례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전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태환-멘디-김승준으로 이어지는 3각 편대에 부상에서 복귀한 코바와 한상운까지 가세하며 질적, 양적 모두 풍족함을 자랑하고 있다. 21라운드 인천전에서는 이정협까지 헤딩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남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19라운드 제주전과 20라운드 수원FC전에서 2-1로 승리한 전남은 21라운드 광주전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22라운드 수원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권을 맴돌던 전남의 순위는 어느새 9위까지 뛰어올랐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전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남의 옷을 입은 토미는 고태원, 이지남과 함께 철벽 방어를 자랑하며 최근 4경기에서 2실점만을 허용했다.

4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자일은 19라운드 제주전과 22라운드 수원전에서 득점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양 팀의 ‘슈퍼 루키’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란히 프로에 직행한 김건웅(울산)과 한찬희(전남)은 입단 첫 해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팬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김건웅은 지난 13일(수)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인천과의 8강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켰으며 한찬희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뛰어난 공간 침투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공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6월 15일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남에게 패해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전남은 승리로 7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그리고 위기는 곧 기회. 이제 지난 패배의 빚을 갚아야 한다.

한편,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연예계 대세 ‘흥궈신’ 김흥국이 방문해 하프타임 공연을 비롯해 팬 사인회 등을 실시한다.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김흥국은 각종 방송에서도 활발히 출연해 ‘예능치트키’라 불리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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