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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믿고 보는' 전도연, '굿와이프'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 2016-07-28 13:26:57 수정 : 2016-07-28 2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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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영화를 방불케 하는 캐스팅과 스토리로 호평 일색인 ‘굿와이프’. 어느덧 총 16부작 중 6회까지 진행된 ‘굿와이프’는 꾸준한 시청률 몰이를 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전도연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그였기에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 거는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굿와이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가정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나나, 이정효 PD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전도연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드라마 복귀가 긴장되고 부담이 많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첫 방송을 사람들과 모여 봤는데 ‘다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는 촬영 후 완성본을 보는데, 드라마는 장기적이다. 16부를 끌고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더라”라며 미소를 보였다. 또 “16부까지 잘 끌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극 중 전도연은 원작 인물을 연기해내고 있다. 이에 원작과 비교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조심스럽고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미드(미국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 미드는 나와 다른 인물이라 생각했다. 원작 속 인물은 무뚝뚝하고 시크하고 감정표현이 절제된 인물이었고, 나와는 반대인 사람이었다. 이질감이 들었고 한국 정서로 표현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한국적 정서와 적절히 섞어서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화제가 됐던 이중 키스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극 중 전도연은 윤계상, 유지태와 연이어 찍은 키스를 보여 준 바 있다. 그는 “감정적으로 동의가 되고 따라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나도 어떤 감정일지는 고민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촬영 후에는 김혜경의 마음에 대해 서글픔이 컸다. 찍고 나서는 김혜경이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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