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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 강정호, 장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입력 : 2016-07-28 13:15:22 수정 : 2016-07-28 1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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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한번 장타 침묵을 깨더니 기세가 올랐다.

강정호(29·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4타점을 쓸어담고 승리의 해결사가 됐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가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를 유지했다. 전날 경기에서 4-7로 패했던 피츠버그는 곧바로 대승으로 설욕하며 속풀이를 했다.

그 과정에서 강정호가 빛났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2-0으로 리드한 3회말 1사 만루에서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첫 타점을 올렸다.

5회 2사 2루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지만 4-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네이트 칸스의 초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따라흐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3경기 연속 안타. 강정호는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됐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마지막 8회말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귀환했다.

4타점은 강정호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강정호는 9월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4타점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 6회말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감각을 깨웠다. 이때 2루타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9일 만이었다. 그리고 이튿날 이번에는 싹쓸이 2루타로 존재감을 되살렸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는 1-7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시즌타율은 0.266으로 1리 내려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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