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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영향력 유럽서 증명한다

입력 : 2016-07-25 13:51:48 수정 : 2016-07-25 13: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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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내달 17일 독일 쾰른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출전
B2C·B2B 모두 참가… 남궁훈·조계현 등 본사 경영진 총출동
유럽·북미서 인기 폭발 ‘한국산 온라인게임 사상 최고 성과’
[김수길 기자]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에서 한국산 게임의 역량을 입증한 ‘검은사막’이 또 한 차례 몸값 올리기에 나선다.

오는 8월 17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에 출전해 온라인 게임 종주국인 한국의 자존심을 설파한다.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스컴에서 450㎡ 규모로 ‘검은사막’ 관련 B2C(일반 이용자 대상) 부스를 꾸린다. 전시장은 쾰른 메세 10-1홀에 위치한다. 회사 측은 70대 이상의 PC를 마련해 체험형 부스로 구성한다. 하반기 예정된 업데이트 내용 중 현지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양’ 콘텐츠를 테마로 잡았다.

또한 2-1홀에서는 B2B(기업 전문) 전시로 참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전 세계 게임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IT 기업 인사들과 상담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남궁훈·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를 포함해 1년 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유럽 법인 인사들도 쾰른으로 날아와 사세 확장에 힘을 보탠다.

회사 관계자는 “‘검은사막’이 유럽과 북미에서 큰 흥행을 이어오는 배경에는 개발사(펄어비스)의 아낌없는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유럽 법인 개소 1년간 현지 시장과 이용자 분석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있었다”며 “게임스컴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5년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미미했으나,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파란을 일으키면서 이른바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 3월 유럽·북미 서비스 돌입 이후 유료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동시접속자수도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산 PC 온라인 게임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에서 주목받고 콘텐츠 보강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국내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켜 흥행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이용자 확대에 따라 채널(서버) 다섯 곳을 별도로 열었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채널마다 혼잡할 만큼 팬들이 몰리고 있다. 조계현 대표는 “최근 많은 이용자의 유입으로 채널 추가와 PC방 순위 상승, 저녁 시간대 전 채널의 서버 혼잡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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