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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여성 필수품 '각선미', 종아리보톡스로 살려 보자

입력 : 2016-07-05 04:38:00 수정 : 2016-07-04 1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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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아름다운 몸에 대한 갈구는 있어왔고,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은 본능과도 같은 것이었다. 몸매에 대한 갈증은 2016년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래도 예전엔 날씬하기만 하다면, 가슴만 크다면, 하다못해 얼굴만 예쁘다면 만사 오케이인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아를 실현하는 데에도 거침없이 투자하고, 자기관리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보는 눈도 하나 같이 높아졌다. 단순히 얼굴 보다는 전체적인 비주얼을 본다. 그러면서도 각 부위 하나하나를 신경 쓰고, 붙잡고 늘어지고, 자책하고, 고민한다.

 여고시절부터 종아리에 박힌 거대한 ‘알’이 고민이었다는 A양. 학창시절 내내 반 친구들이 성과 이름 대신 종아리의 근육을 일컫는 ‘알’이란 단어와 그녀의 이름을 붙여 부를 정도였다. 심지어 그녀의 이름을 모르는 아이들도 ‘그 종아리에 알 있는 애’하면 대번에 그녀의 얼굴을 떠올릴 정도로 A양의 비대한 종아리는 교내 전체에서 유명했다. 더욱 억울한 점은, A양은 그리 날씬하진 않았지만 결코 뚱뚱한 몸도 아니라는 것이었다. 하체는 오히려 몸에 비해 마른 편이었다. 그래서 A양은 더 불만스러웠다. 허벅지도 붙지 않고, 축복받은 얇은 발목까지 가졌는데, 코끼리다리도, 무다리도 아니었는데 유독 종아리만 그렇게 동그랬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A양은 ‘몸매 가꾸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여중·여고생활에서 벗어나 첫 남자친구를 만들기 위한 나름의 비책을 세운 것이다. 동기들 눈치 보고 선배들에게 욕먹어가며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고 독하게 살을 뺐다. 그녀의 컴플렉스인 종아리도 하루가 멀다 하고 열심히 마사지했고 매일 종아리 알 빼기에 좋다는 스트레칭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5개월 동안 8kg를 감량하면서 몸매는 한결 날씬해졌지만, 종아리 ‘알’은 거의 빠지지 않은 채로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렇게 좌절 후 방치하다시피 지내왔고 어느 새 10 여 년이 흘렀다. 치마도 입고 싶고, 구두도 신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더욱 더 두드러지는 종아리 알을 보며 A양은 이제 진지하게 다른 방법을 고민해보려고 한다.

 신체의 수많은 곳들 중에서도, 특히 종아리는 하늘이 내린 부위라고 할 정도로 개인의 특징을 많이 타는 부위이다. 소위 종아리 알이라고 불리는 종아리 부위의 근육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빼기가 매우 어렵다. 종아리 알은 대부분이 근육으로 이뤄져 있고, 근육은 움직이지 않아야 살로 되돌아오는데, 걷거나 뛰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은 빠지지 않은 채 언제나 유지상태로 있을 확률이 높다. 하늘이 내린 부위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만큼 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톡스앤필은 종아리 알을 두고 깊은 고민에 잠겨 있는 여성들에게 하나의 종아리보톡스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종아리보톡스 주사는 종아리 근육, 신경 접합 말단부에 보톡스를 놓아 자연스러운 근육의 손실을 유도해 장기적으로 종아리라인을 매끄럽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종아리 근육절제술 같은 수술적 방법을 통해 종아리 근육 안쪽에 분포하는 운동신경을 잘라내 물리적으로 차단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런 수술은 회복 기간이 길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고주파를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섬세하고 정교한 치료가 힘들다는 한계점이 있다.

 반면 종아리 보톡스는 시술 시간이 10분 가량으로 매우 짧다. 흉도 거의 없고 회복기간이 짧아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오랜 기간 서있거나 뛰는데도 지장이 없다. 단기간에도 한결 날씬해진 종아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톡스앤필 대구점 홍규표 원장은 “종아리 보톡스는 절개 등을 하지 않는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부작용이 적고 기존에 집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도 “간단한 시술이라 하여 무조건 저렴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저가 시술을 경계하고 검증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심사숙고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홍 원장은 “시술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높은 굽의 구두는 자제하고, 시술 부위도 되도록이면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규표 원장은 “원가 절감을 위해 정량보다 적은 양을 시술해 보톡스를 남기거나, 드물지만 악성 병원의 경우 정품이 아닌 제품을 쓰는 경우도 있다”며 “정량과 정품을 바로 지키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종아리 보톡스 시술을 위한 지름길이다”라고 덧붙였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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