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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에 또 당한 삼성, ‘천불 난 씨리즈’

입력 : 2016-06-29 22:42:03 수정 : 2016-06-29 2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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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사직 권기범 기자] 이틀연속 끝내기 패배라니. 그것도 문규현에게 연속으로 당한 악몽이다.
삼성은 28일 사직 롯데전, 4-2로 리드하던 9회말을 버티지 못하고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 상황이 너무 속쓰리다. 마무리 심창민이 등판했지만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선두타자 박종윤에 좌익수 오른쪽 방면 안타를 허용한 심창민은 대타 강민호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강민호 대주자 김재유의 도루로 무사 2, 3루에 몰린 심창민은 이우민을 2루 땅볼로 솎아냈지만 2루수 백상원의 실책으로 실점했다. 타구를 잡은 백상원이 급한 마음에 홈으로 송구했는데, 악송구가 됐고, 그 사이 박종윤이 홈을 밟은 것이다. 타자 이우민 역시 살았다.
4-3으로 쫓긴 가운데 무사 1, 2루, 여기서 김준태를 번트파울로 솎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이중도루로 1사 2, 3루가 돼 진땀을 흘렸다. 그리고 결국 심창민은 문규현에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블론세이브와 함께 충격적인 역전패를 경험했다.
전날의 데자뷰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연장 1회말 문규현의 끝내기 스리런포로 4-7로 패했다. 1-4로 뒤진 9회초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두들겨 4-4 동점으로 끌고갔지만 문규현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이번 3연전은 삼성과 롯데의 ‘1982 클래식 씨리즈’로 진행되고 있다. 문규현에게 이틀 연속 끝내기패배를 당한 삼성으로서는 천불난 시리즈, 롯데로서는 문규현 시리즈가 됐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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