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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승환, ESPN 선정 신인 톱10…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입력 : 2016-06-29 13:37:39 수정 : 2016-06-29 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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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이대호(시애틀)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올 시즌 신인 톱10으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29일(한국시간) 선정한 ‘올 시즌 신인 중 상위 10명’에서 이대호는 9번째, 오승환은 1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이대호에 대해 “시애틀이 영입할 때 장타에 대한 의심은 없었지만 수비와 적응, 타율에 대한 걱정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면서 “현재까지 이대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호 덕에 시애틀은 지난해보다 더 전략적으로 라인업을 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도 “이대호가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희망을 품게 된다.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타구를 만들기도 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승환의 평가도 좋다. ESPN은 “오승환은 현재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구원투수”라면서 “오승환은 148∼150㎞ 정도의 패스트볼을 던지지만 컷 패스트볼이나 싱킹 패스트볼처럼 변화가 심하다. 138㎞ 고속 슬라이더와 견고한 스플리터까지 갖춰 몸쪽과 바깥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승환의 투구 동장에 대해서도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동작까지 갖췄다. 디셉션(투구시 공을 숨기는 능력)의 왕"”이라고 덧붙였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오승환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줬다”고 극찬했다.

ESPN은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를 가장 돋보이는 신인으로 꼽았고 디트로이트 우완 마이클 펄머와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마에다 겐타 등을 뛰어난 신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 8-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실점없이 막아내며 마무리 투수 테스트를 통과했다. 4점 차에 등판한 탓에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66에서 1.62로 낮췄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오승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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