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류현진 야속한 비… 트리플A 등판 1⅔이닝 '우천 강판'

입력 : 2016-06-29 09:08:27 수정 : 2016-06-29 11:38: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긴 재활의 막바지에 와 있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비라는 악재를 만나 복귀 일정이 또 한 번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등판,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2사 3루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2시간여 흘러 경기가 재개된 뒤 어깨 보호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3자범퇴로 잡은 류현진은 2회 1사 뒤 우전 안타와 번트 안타로 1,2루로 몰렸고 다음타자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면주 2루 주자의 진루를 허용 2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1루 주자의 2루 도루에 이은 폭투로 실점한 뒤 그경기가 중단됐다. 총 투구수 26개로 그 중 스트라이크 20개였다.

류현진은 당초 류현진은 5이닝 9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일정이 꼬이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타선에도 이름을 올려 처음으로 실전 타격에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것도 불발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네 차례 정도의 재활 등판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에 이번이 류현진의 마지막 재활 등판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예정된 투구수를 모두 채우지 못했기에 다시 한번 재활 등판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5이닝, 90구를 던진 다음에도 어깨 상태에 이상이 없어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과 직구 구속도 평균 142㎞ 정도는 나와야 한다는 기준점들이 있었지만 이를 보여줄 기회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르면 7월초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던 류현진은 비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다시 5일의 휴식기를 거친 뒤 한 번 정도 더 재활 등판을 소화한 뒤 빅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한 선택으로 보인다. 결국 올스타전 직전으로 복귀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