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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종영 D-2, 출연진이 뽑은 나만의 명장면은?

입력 : 2016-06-27 09:25:57 수정 : 2016-06-27 0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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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종영을 앞두고 출연 배우들이 작품 속 나만의 명장면을 꼽았다.

먼저 예쁜 오해영 역을 맡았던 전혜빈은 자신이 출연했던 장면 중 첫 등장했던 마라톤 신을 꼽으며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해영이가 해영이를 응원했다. 그 때문에 포기하려던 해영이가 힘을 얻었고,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에 신호탄을 날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경의 절친 이진상을 연기한 김지석은 4화 엔딩신인 해영이 도경의 품에 안긴 점프 포옹 장면을 꼽았다. “촬영 현장에 같이 있었는데, 보고 있는 내 마음도 덩달아 두근거렸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도경의 동생 박훈으로 활약한 허정민은 “도경과 훈의 싸움 장면이 내겐 가장 명장면으로 기억된다”며 “두 사람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였지만, 친형제 이상으로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는 감정이 가장 잘 묻어 나온 것 같아 좋았다”고 설명했다.

훈의 여자친구 윤안나 역의 허영지는 “안나가 남자친구 훈에게 뛰어가 안기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많은 분들이 그 장면이 가장 ‘안나스러운’ 장면이라고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훈과 함께 을왕리 바다에서 데이트 하던 장면을 촬영하던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며 “대본에 없었지만 첫 촬영부터 정민 오빠와 함께 즉흥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바로 뒤이어 연결 장면 촬영이 있어서 결국 둘 다 모두 젖어 있는 상태로 촬영했다”며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중 독보적인 시청률 1위에 올라설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 27일과 28일 두 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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