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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류 KIA 임창용 복귀로 추진력 더할까

입력 : 2016-06-26 10:31:51 수정 : 2016-06-26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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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KIA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4연승 포함 최근 3연속 위닝 시리즈로 5위권도 넘보고 있다. 한 때 최하위 추락을 걱정했던 것과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여기에 더 높이 올라갈 또 하나의 추진 엔진의 가세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임창용이다. 과연 KIA가 올스타 휴식기 불안했던 뒷문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마운드 정비로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궁금하다.

최근 KIA는 잠실 LG 원정에서 2승1패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롯데에도 또 한번 2승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난적 NC와의 마산 원정길에서도 먼저 2승을 거두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특히 NC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6월 3연승 이후 이번이 3년 만이다. 그동안 천적으로 자리잡으로 KIA를 괴롭혔던 NC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더욱 반갑다.

이런 기세 속에 KIA는 26일까지 69경기를 소화해 다가올 주중 광주 LG 3연전을 마치면 정규리그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를 소화하게 되다. 물론 우천 순연이 없어야 한다는 단서가 달린다. 이렇게 되면 시즌 73번째 경기를 치르는 오는 7월1일 고척 넥센전부터는 임창용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임창용을 지난해 해외원정 도박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KBO로부터 받은 72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가 풀리기 때문이다.

현재 임창용은 3군 연습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5일과 26일에는 연투도 나선다. 다만 3군 경기 만으로 실전 감각을 확실히 회복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KIA 코칭스태프도 즉시 콜업할지 아니면 2군 등판 후 복귀를 시킬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어쩄건 임창용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 합류는 확실하다. 임창용이 돌아오면 KIA의 불펜은 교통정리가 되면서 안정감을 더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없었던 고정 마무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동안 누가 마무리로 호출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펜 투수들 모두 긴장감 속에 대기해야 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오면 불펜 투수들이 자신의 등판시기와 역할을 명확히 알게 되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무엇보다 도움이 된다.

KIA가 임창용이라는 날개를 달고 불펜 안정세에 힘입어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중위권 싸움의 확실한 변수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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