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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아포칼립스' 비하인드12, 알고 봅시다

입력 : 2016-06-01 10:20:43 수정 : 2016-06-01 1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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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개봉 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시리즈의 성공적인 마무리이자 진정한 엑스맨의 탄생을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엑알못(엑스맨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운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12가지를 전격 공개한다.

1. 제임스 맥어보이, 드디어 삭발의 한을 풀다!

엑스맨의 리더이자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지닌 ‘프로페서 X’ 역의 제임스 맥어보이는 자신이 처음 합류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때 삭발을 하고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젊은 프로페서 X는 머리카락이 있는 상태라야 해서 도리어 가발을 쓰고 촬영했다. 그는 이번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드디어 삭발을 할 수 있었는데, 제임스 맥어보이가 삭발하는 동안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프로페서 X’ 역을 맡았던 패트릭 스튜어트가 영상통화를 통해 그 순간을 함께 했다.

2. 폴란드어를 배운 마이클 패스벤더

마이클 패스벤더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폴란드에서 새로운 가족들과 평화로운 삶을 생활하는 ‘매그니토’를 연기하기 위해 폴란드어를 배웠다.

3. 가장 많은 슈퍼히어로 시리즈 영화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

‘엑스맨’ 시리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과 ‘엑스맨 2: 엑스투’를 연출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발시킨 장본인이다. 이후 엑스맨들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다시 한번 감독으로 돌아와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엑스맨’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과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뛰어넘어 가장 많은 슈퍼히어로 시리즈 영화를 연출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4. ‘응답하라 1983’, 완벽하게 되살아난 1983년

1962년을 배경으로 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1973년을 배경으로 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이어 이번 작품은 1983년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 속에는 미국, 소련 등 서구 열강들이 앞다투어 핵무기 보유 등 군사력 경쟁에 몰두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엑스맨들의 의상은 마이클 잭슨, 브룩 쉴즈 등 당대 스타일 아이콘의 패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제작했고, 1980년대의 스타일이 살아 있는 쇼핑몰을 등장시키며 당시 시대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5. ‘왕좌의 게임’ 다음 시즌 줄거리, 제니퍼 로렌스라도 알려줄 수 없어

강력한 텔레파시와 마음으로 물체를 옮길 수 있는 염동력을 지닌 어린 ‘진 그레이’ 역할은 인기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산사’ 역의 소피 터너가 맡았다. ‘왕좌의 게임’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제니퍼 로렌스는 소피 터너와 함께 출연하게 된 것을 기뻐하며 그녀에게 다음 시즌 줄거리를 제발 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소피 터너는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6. 초당 3000프레임 촬영! 최첨단 기술로 완성된 퀵실버의 액션 장면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처음 등장한 ‘퀵실버’는 초음속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 퀵실버가 활약하는 신은 시간이 정지한 듯한 아주 특별한 장면이 연출된다. 이번 작품에서 퀵실버가 폭발하는 건물에서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장면은 신형 팬텀 카메라를 이용해 3D로 초당 3000프레임으로 촬영하는 등 현존하는 가장 복잡한 영화제작 기술이 사용되었다. 영화에서 2분 가량 등장하지만 실제 촬영은 한달 반 동안 진행되었다.

7. 음악감독 존 오트만의 탁월한 선곡 감각

매 작품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함께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는 존 오트만 음악감독은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속 퀵실버 활약신에서 짐 크로스의 ‘Time In A Bottle’을 사용해 유쾌한 명장면을 탄생시킨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등장하는 퀵실버의 ‘구출 작전’ 장면에서도 1983년 당시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유리스믹스의 ‘Sweet Dreams’를 배경 음악으로 활용해 탁월한 선곡 센스를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베토벤 교향곡 제7번 2악장, 메탈리카의 ‘The Four Horseman’ 등 영화 속 장면들과 잘 어울리는 명곡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8. 태권도 배운 ‘사일록’ 올리비아 문, 액션도 직접 소화

어떠한 물체도 단번에 베어버릴 수 있는 ‘사이킥 카타나’ 검술을 사용하는 ‘사일록’을 연기한 올리비아 문은 ‘데드풀’에서 여자친구 ‘바네사’ 역으로 캐스팅 되었으나 액션 연기가 없는 배역이라는 이유로 고사하고, 대신 이번 작품에 사일록 역할로 출연하기 위해 기초 검술과 태권도를 배워 화려한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올리비아 문은 원작 만화의 열렬한 팬으로, 사일록이 원작과 같은 의상을 입어야 한다고 고집해 의상팀은 그녀에게 원작과 똑같은 디자인의 라텍스 슈트를 입혔다.

9. 영화 속에 등장하는 두 개의 러브 스토리

이번 작품에서 진 그레이와 사이클롭스의 첫 만남이 펼쳐진다. 이들은 ‘엑스맨’ 오리지널 3부작에서 연인 관계로 등장했다. 또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처음 만나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바 있는 프로페서 X와 CIA 요원 ‘모이라’는 이번 작품에서 20년 만에 재회한다. 하지만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기억을 잃은 모이라로 인해 이들의 만남은 더욱 애틋해 보인다. 

10. ‘아포칼립스’가 되기 위한 오스카 아이삭의 고군분투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으로 등장하는 ‘아포칼립스’ 역을 맡은 오스카 아이삭은 무려 18kg에 달하는 슈트를 착용했다. 특수 분장팀은 3~4시간 동안 오스카 아이삭의 두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 부위를 파란색으로 분장했다. 이번 작품에는 아포칼립스, 미스틱, 비스트, 나이트크롤러 등 파란색으로 분장한 캐릭터가 총 4명 등장한다.

11.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촬영장은 ‘엑스맨 여름 캠프’?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등 앞서 두 편의 영화를 함께한 기존 배우들과, 이번 작품에 새로 합류한 젊은 배우들이 금세 친분을 쌓은 촬영장은 언제나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촬영장에서 배우들은 BB탄 총싸움과 ‘슬래핑 게임(상대의 신체부위를 때리고 도망가는 일종의 술래잡기 놀이)’을 즐기며 영화 속 캐릭터들의 관계만큼이나 돈독하고 끈끈한 관계를 자랑했다. 퀵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는 인터뷰를 통해 “엑스맨 여름 캠프에 가는 기분이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2.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부인과 첫 동반 카메오 출연

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으로 ‘엑스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는 마블 영화에 빠짐없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 ‘엑스맨’을 통해 생애 첫 카메오로 출연한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아내 조앤 리와 동반 출연해 ‘엑스맨’ 시리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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