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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매력 집합체' 임세미를 만나다

입력 : 2016-05-31 16:29:52 수정 : 2016-06-10 1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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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임세미는 팔색조 매력을 소유한 배우다. 그는 지난 19일 종영한 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차지수 역을 맡았다. 극 중 임세미는 차지원(이진욱)의 동생이며 그의 친구 민선재(김강우)를 짝사랑하는 역할. 그는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알고보면 임세미는 10년차가 훌쩍 넘은 배우다. 2005년 KBS 2TV '반올림'으로 연기자로 데뷔해 차곡차곡 연기내공을 쌓아왔다. 신선함과 완숙미가 공존하는 임세미의 매력을 스포츠월드가 만나봤다.

동시간대 한류붐을 다시 일으킨 KBS 2TV ‘태양의 후예’가 방영됐다. 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았을 터. 임세미는 “(이)진욱 선배, (김)강우 선배, (유)인영 언니가 ‘그냥 내려놔라’라고 주문하셨어요(웃음)”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극 중 차지수는 해맑고 해바라기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연기해 본 캐릭터 느낌을 어땠을까. 그는 “극 중 지수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해요. 상당히 안쓰러워요. 가슴 아픈 애틋함도 생각났고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김강우와의 연기 호흡도 호평을 받았다. 첫 연기 대면을 한 임세미의 소감을 들어봤다.

“연기하면서 첫 같은 작품하게 됐어요. 그동안 TV 속, 영화 속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분출하시는 것을 봤어요. 그런 이미지로 접했던 선배를 ‘이 사람은 당연히 내남자다’하는 느낌으로 연기해야 됐어요. 그래서 처음엔 너무 부담스러웠어요(웃음)”라며 쑥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차지수는 극 중 시력과 청력을 잃는다. 어려운 연기를 시도하면서 그는 한 발자국 더 성장해 있었다. 임세미는 “몸에 어떤 상처가 있으신 분들의 고통을 알게 됐어요. 정말 내 신체에게 감사함을 느낄 정도에요. 평소 귀중함을 모르다가 종이에 손가락이 베거나 하면 그때 소중함을 알게 되죠. 이번 차지수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체험하게 됐어요”며 소회를 밝혔다. 

임세미는 여전히 신인같지만, 알고보면 뼛속까지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였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통해 더욱 ‘친절한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한 것. 그는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나도 그런 선배가 되야지’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동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요”라며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년이 막 넘은 임세미의 다짐은 뭘까.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작품속에서 시청자들이 보기 편안한 연기를 하고 싶어요”라는 거창하지 않고 담백한 포부를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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