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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의 싱Sing] All 자체제작… 밴드 잔나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입력 : 2016-05-30 10:08:14 수정 : 2016-06-08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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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쯤되면 괴물 밴드라 해야할 것 같다. 데뷔 때부터 모든 음악을 직접 만들고, 연주하며,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밴드 잔나비. 최근엔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 한 번 들으면 ‘아!’하고 감탄사를 내뱉을 만큼 우리 귀에 가장 익숙한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잔나비는 최정훈(보컬), 유영현(키보드),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로 구성된 5인조 밴드. 리더 정훈 주도로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을 도맡으며 잔나비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왔다. 한때 엠넷 ‘슈퍼스타K’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잔나비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 다시 인디로 돌아가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

그렇게 잔나비는 각종 버스킹과 클럽 공연,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진가를 입증했고, 그결과 탄탄한 팬덤을 모으며 홍대에서 가장 핫한 밴드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잔나비는 2014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펜타슈퍼루키’로 선정되기도 했다.

잔나비의 진가는 음악에서 발견할 수 있다. 흠잡을데 없는 높은 완성도의 음악으로, 기성곡과 대결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의 실력과 매력을 갖췄다. 데뷔곡 ‘로켓트’를 시작으로 ‘파이어’, ‘씨 유어 아이즈(See Your Eyes)’,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등 발표하는 곡마다 뜨거운 호평을 받았고, 독특한 음악 구성과 재치있는 노랫말, 보컬 최정훈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매 앨범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냈다. 게다가 비주얼 또한 출중해 얼굴을 보고 ‘입덕’한 팬들도 많다고. 그만큼 잔나비는 음악, 비주얼 모두 다 잡으며 차근차근 성장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잔나비는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 대중성도 함께 잡고 있다. 첫 소절만 들어도 귀가 먼저 반응하는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OST ‘쿠쿠(CUCKOO)’를 비롯해 ‘구여친클럽’, ‘식샤를 합시다2’, ‘디어 마이 프렌즈’ OST 등을 직접 만들고 부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잔나비는 오는 6월 1일 공개되는 걸그룹 EXID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L.I.E(엘라이)’ 리믹스에도 참여, 밴드로서는 또다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또 최근 개봉한 영화 ‘싱 스트리트’ OST 커버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는 등 못하는 게 없는 ‘완성형 밴드’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잔나비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잔나비는 오는 6월 첫 정규앨범 ‘몽키호텔(MONKEY HOTEL)’을 발표, 6월 18일 정규 1집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자신들의 음악은 물론 각종 드라마 OST, 걸그룹 EXID의 타이틀곡 리믹스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적으로 ‘열일’하고 있는 잔나비. 올해 2016년이 원숭이의 해인 만큼, 잔나비의 비상이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페포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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