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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손가락 부상에 울상… 최악의 부진 끝에 대회 기권

입력 : 2016-05-27 09:57:09 수정 : 2016-05-27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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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부진한 플레이 끝에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써냈다. 버디는 3개 잡았지만, 보기는 무려 8개를 했고 더블보기 1개에 5오버도 1개를 기록하는 등 12오버파 84타를 적어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그친 박인비는 결국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를 기권했다.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결국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박인비가 한 라운드를 마친 뒤 최다 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 웨그먼스 LPGA 4라운드에서 적어낸 9오버파 81타이다. 이어 2007년 6월 웨그먼스 LPGA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 지난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7오버파 80타를 친 적이 있다.

그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고, 이후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도 겹치는 등 불운이 겹쳤다. 이 때문에 샷의 기복이 생겼다. 이날도 드라이버로 친 첫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스'(OB)가 됐고,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다시 경계선을 넘어가는 등 무너졌다.

한편 미국 국적 교포 크리스티나 김(32)이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모처럼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앞선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를 달리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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