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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산악계 거장 라이홀트 '최초내한' 성사

입력 : 2016-05-26 10:46:11 수정 : 2016-05-26 10: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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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가 열린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그 주인공으로 전세계 산악문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세계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의 한국 최초 방문을 성사시켰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인물. 또한 가장 오르기 어려운 등반 경로로 손꼽히는 낭가파르밧을 단독 등정이라는 세기의 기록을 남기는가 하면, 1986년 로체 등정까지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 미터급 14좌 완등이라는 신화를 세운 전설의 산악인이다. 이후에도 라인홀트 메스너는 히말라야 고산군을 비롯해 남극과 북극 등 극지 탐험, 몽골 고비사막 횡단까지 모험을 멈추지 않으며 탐험가로서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라인홀트 메스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한 한국 첫 방문을 확정 지었으며, 그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개막식 참석과 더불어 특별 강연으로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인홀트 메스너의 방한이 그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성사가능성이 불투명했지만, 영화제의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지속적인 교류로 유대 관계를 이어온 이탈리아 트렌토산악영화제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극적으로 성사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산악 스포츠, 산악문화, 자연, 환경을 다룬 세계 각국의 영화들과 산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참여행사 등 보다 더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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