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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8인승 고급 SUV의 위용! 혼다 올 뉴 파일럿

입력 : 2016-05-24 14:30:00 수정 : 2016-05-25 1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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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는 크고 무겁다. 그런데다 골목길이 많은 한국에서 SUV는 운전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요즘 들어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SUV에 대한 시선도 차가워지고 있다.

반면, SUV는 묵직한 운전맛을 느끼게 하는 최적의 차량이다. 더구나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SUV는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 여유 있는 공간은 물론, 크고 높은 차체 덕분에 운전의 시야도 일반 승용차보다 넓다.

혼다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올뉴 파일럿(All New PILOT)’은 그런 면에서 보자면 장점만 모아놓은 SUV다. 일단, 8인승으로 일반 SUV보다 큰 대형 SUV인데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지만 가격은 5000만원 초반대다. 더구나 경유가 아니라 모든 모델이 휘발유 차량이다. 그래서 시동을 켜자마자 부드러운 엔진음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경유차의 고질적인 차체 떨림이 없다보니 SUV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 묵직한 맛은 있어도 모든 움직임이 부드럽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안전을 위한 세심한 장치들이다. 편리함도 고급 SUV답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모두 전동식 조절이 가능하며, 특히 운전석 시트는 메모리 기능을 더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올 뉴 파일럿은 4.2인치 멀티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계기판 중앙에 탑재해 차량의 각종 정보를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 8인치의 대형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량의 각종 셋팅부터 오디오, 네비게이션까지 통합 조정할 수 있다.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후방 카메라는 물론, 우측 측면 카메라까지 작동해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극소화 했다. 

올 뉴 파일럿에 탑재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은 혼다의 독보적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를 바탕으로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토크 역시 36.2kg·m로 향상시켜 보다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통해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복합연비 8.9km/ℓ (도심 7.8km/ℓ, 고속도로 10.7km/ℓ)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새롭게 선보인 ‘인텔리전트 트랙션 관리 시스템’은 지형에 따라 차량의 셋팅을 변형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선택 가능한 주행모드는 일반, 눈길, 진흙길, 모랫길 등 4가지다. 시스템이 각 지형에 맞게 i-VTM4을 통해 구동력 배분하거나 2WD모드로 변형하는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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