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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네소타 신인 최다 홈런 넘어 42개 페이스

입력 : 2016-05-04 15:50:38 수정 : 2016-05-04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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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의 홈런포 생산력이 예사롭지 않다. 미네소타 역대 신인 최다홈런 신기록은 물론이요 42개까지 기록할 페이스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6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포로 시즌 7호째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도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커다란 홈런으로 비거리는 121m(397피트)로 측정됐다. 현지시간을 4월 한 달 동안 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982년 겐트 허벡(8홈런)에 이어 미네소타 소속으로 두 번째로 4월에 많은 홈런을 친 신인으로 기록되며 달아오른 방망이가 5월에도 식지 않고 있다.

이제 현지에서도 박병호의 장타력에 대한 의문부호는 사라진 지 오래다. 오히려 올 시즌 몇 개의 홈런을 쏘아올릴 지가 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KBO리그에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할 때도 5월에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다는 점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는 지난 6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이런 추세라면 올 시즌 42홈런을 기록, 1963년 지미 홀이세운 미네소타 신인의 홈런 기록 33개를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마쓰이 히데키가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세운 31홈런이다.

박병호의 홈런 행진이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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