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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7호 홈런포… '선발 강판-불펜소환' 청부사

입력 : 2016-05-04 12:28:08 수정 : 2016-05-04 22: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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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시원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6으로 밀린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앞선 타석에서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와 볼카운트 2B-2S에서 3개의 파울을 걷어낸 뒤 7구째인 시속 146㎞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7호포. 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6호 홈런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생산했다. 

전날 박병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휴스턴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5회 2타점 싹쓸이 중월 3루타를 뽑아내 강판시킨데 이어 이날은 지난해 19승을 거둔 맥휴까지 홈런을 맞고 강판시키는 등 에이스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지난 1일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0(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추격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4-6으로 패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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