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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반떼 스포츠, 현대차만의 가벼운 주행감 극대화에 안정감까지

입력 : 2016-05-04 11:19:44 수정 : 2016-05-04 1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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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타사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현대차만의 특성이 있다. 바로 가벼움이다.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순식간에 앞으로 나가는 차량의 속성 때문에 타사 자동차들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 정도다.

현대차가 얼마 전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는 바로 이 가벼움을 극대화 했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이 돋보인다.

‘아반떼 스포츠’는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된 차량이다. 204마력답게 강력한 주행 능력이 스포티한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지난 3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된 아반떼 스포츠 시승식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국내상품팀 조성균 부장은 “젊은 수요층의 니즈에 맞춰 스포츠형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민첩하고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가 가능한 모델이다. 안정적인 주행감에 차급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종도 네스트호텔을 출발해 송도 국제업무지구를 찍고 인천대교를 거쳐 돌아오는 62km의 이번 시승 코스에서 아반떼 스포츠는 밟으면 밟는대로 순식간에 속도계 바늘을 올렸다. 웬만하면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높이려면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반떼 스포츠는 그러한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차체의 흔들림은 느껴지지 않았다. 강풍주의보 때문에 속도를 평소보다 30% 감속해야 했지만 중간중간 속도를 내봤을 때 흔들림이 없었다. 그 만큼 안정적인 주행감을 실제 경험할 수 있었다. 또 하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임에도 차량 안은 대화가 가능하고 작은 네비게이션 볼륨도 다 들렸다는 점이다. 

디자인 역시 젊은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역동성이 돋보였다. 물론, 외산 스포츠카를 생각했다면 다소 소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기존 아반떼 모델보다 역시 훨씬 넓어졌다는 느낌이 앞섰다.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의 폭발적인 성능을 모터 스포츠 팬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 5월에 개최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경주용 아반떼 스포츠 역시 시승할 기회가 주어졌다. 서킷 주행시 경주용 아반떼는 급격한 출력과 함께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는 부릉부릉 소리가 놀라움을 안겼다. 급격한 방향 전환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줘서 과연 아반떼 스포츠답다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용으로 사전 구매신청을 받은 경주용차 특별 공급분 45대가 조기 완판돼 출전 선수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M/T) 모델이 1963만원, 7단 DCT 모델이 2158만원, 다양한 고급사양이 추가된 익스트림 셀렉션 모델이 2410만원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지난 3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된 시승식에서 진열된 아반떼 스포츠의 모습. 한준호 기자

아반떼 스포츠.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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